이스라엘, ‘팔’ 수감자 석방 연기…“모욕적 행사 중단해야”
입력 2025.02.24 (07:35)
수정 2025.02.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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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지역으로 가봅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석방했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600여 명의 석방을 연기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을 모욕하는 행사를 했다며 재발 방지 약속이 있을 때까지 수감자 석방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가자 휴전 협정은 다시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예정됐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600여 명의 석방을 연기했습니다.
수감자들은 이스라엘 인질 6명이 풀려난 직후 버스에 탄 채로 석방을 기다리다 다시 교도소로 돌아갔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모욕적인 행사를 중단한다는 보장해야 수감자 석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든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언제든지 격렬한 전투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의 작전 계획은 완비돼 있습니다."]
지난 22일 석방 행사에서 이스라엘 인질은 하마스 대원 이마에 입을 맞추고 군중에게 손 키스를 날렸는데, 이스라엘 언론들은 하마스가 이를 강요한 것으로 보고 비난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20일에는 이스라엘에 엉뚱한 시신을 보냈다가 하루 뒤에 진짜 시신을 보냈습니다.
당시 관이 군중 사이를 지나고 무대 위에 전시하듯 놓여있었는데, 국제적십자위원회와 유엔은 혐오스럽고 끔찍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유엔 사무총장은 인질들의 관을 행진시키고 공개 전시하는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하마스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수감자 석방 연기는 심각한 협정 위반이라며 이스라엘이 수감자들을 즉각 석방하도록 압력을 가해달라고 중재국에게 촉구했습니다.
다음 달 1일 1단계 휴전이 끝날 예정인 가운데 양측의 갈등이 증폭됨에 따라 2단계 휴전 협상은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중동 지역으로 가봅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석방했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600여 명의 석방을 연기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을 모욕하는 행사를 했다며 재발 방지 약속이 있을 때까지 수감자 석방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가자 휴전 협정은 다시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예정됐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600여 명의 석방을 연기했습니다.
수감자들은 이스라엘 인질 6명이 풀려난 직후 버스에 탄 채로 석방을 기다리다 다시 교도소로 돌아갔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모욕적인 행사를 중단한다는 보장해야 수감자 석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든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언제든지 격렬한 전투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의 작전 계획은 완비돼 있습니다."]
지난 22일 석방 행사에서 이스라엘 인질은 하마스 대원 이마에 입을 맞추고 군중에게 손 키스를 날렸는데, 이스라엘 언론들은 하마스가 이를 강요한 것으로 보고 비난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20일에는 이스라엘에 엉뚱한 시신을 보냈다가 하루 뒤에 진짜 시신을 보냈습니다.
당시 관이 군중 사이를 지나고 무대 위에 전시하듯 놓여있었는데, 국제적십자위원회와 유엔은 혐오스럽고 끔찍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유엔 사무총장은 인질들의 관을 행진시키고 공개 전시하는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하마스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수감자 석방 연기는 심각한 협정 위반이라며 이스라엘이 수감자들을 즉각 석방하도록 압력을 가해달라고 중재국에게 촉구했습니다.
다음 달 1일 1단계 휴전이 끝날 예정인 가운데 양측의 갈등이 증폭됨에 따라 2단계 휴전 협상은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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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팔’ 수감자 석방 연기…“모욕적 행사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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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4 07:35:37
- 수정2025-02-24 07: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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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지역으로 가봅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석방했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600여 명의 석방을 연기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을 모욕하는 행사를 했다며 재발 방지 약속이 있을 때까지 수감자 석방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가자 휴전 협정은 다시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예정됐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600여 명의 석방을 연기했습니다.
수감자들은 이스라엘 인질 6명이 풀려난 직후 버스에 탄 채로 석방을 기다리다 다시 교도소로 돌아갔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모욕적인 행사를 중단한다는 보장해야 수감자 석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든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언제든지 격렬한 전투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의 작전 계획은 완비돼 있습니다."]
지난 22일 석방 행사에서 이스라엘 인질은 하마스 대원 이마에 입을 맞추고 군중에게 손 키스를 날렸는데, 이스라엘 언론들은 하마스가 이를 강요한 것으로 보고 비난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20일에는 이스라엘에 엉뚱한 시신을 보냈다가 하루 뒤에 진짜 시신을 보냈습니다.
당시 관이 군중 사이를 지나고 무대 위에 전시하듯 놓여있었는데, 국제적십자위원회와 유엔은 혐오스럽고 끔찍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유엔 사무총장은 인질들의 관을 행진시키고 공개 전시하는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하마스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수감자 석방 연기는 심각한 협정 위반이라며 이스라엘이 수감자들을 즉각 석방하도록 압력을 가해달라고 중재국에게 촉구했습니다.
다음 달 1일 1단계 휴전이 끝날 예정인 가운데 양측의 갈등이 증폭됨에 따라 2단계 휴전 협상은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중동 지역으로 가봅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석방했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600여 명의 석방을 연기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을 모욕하는 행사를 했다며 재발 방지 약속이 있을 때까지 수감자 석방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가자 휴전 협정은 다시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예정됐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600여 명의 석방을 연기했습니다.
수감자들은 이스라엘 인질 6명이 풀려난 직후 버스에 탄 채로 석방을 기다리다 다시 교도소로 돌아갔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모욕적인 행사를 중단한다는 보장해야 수감자 석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든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언제든지 격렬한 전투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의 작전 계획은 완비돼 있습니다."]
지난 22일 석방 행사에서 이스라엘 인질은 하마스 대원 이마에 입을 맞추고 군중에게 손 키스를 날렸는데, 이스라엘 언론들은 하마스가 이를 강요한 것으로 보고 비난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20일에는 이스라엘에 엉뚱한 시신을 보냈다가 하루 뒤에 진짜 시신을 보냈습니다.
당시 관이 군중 사이를 지나고 무대 위에 전시하듯 놓여있었는데, 국제적십자위원회와 유엔은 혐오스럽고 끔찍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유엔 사무총장은 인질들의 관을 행진시키고 공개 전시하는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하마스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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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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