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내란 혐의 국조특위 3차 청문회…최상목 대행 출석

입력 2025.02.06 (17:25) 수정 2025.02.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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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의 3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 청문회에 출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비상입법기구 설치 의혹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세 번째 청문회, 청문회에 처음 출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야당 위원들은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건넨 문건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병주/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45년 만에 한 비상계엄인데 대통령이 준 지시 문서를 부총리가 안 봤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죠."]

[민병덕/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이 지시 문서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일까요? 계엄의 통치 자금을 마련하라, 두 번째 윤석열 본인 입맛에 맞는 법안을 찍어 내는 새로운 입법기구를 만들라."]

최 대행은 당시 문건을 보지 않았고 내용을 안 뒤에도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계엄과 관련된 문건으로 인지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뭐 이건 무시하기로 했으니까 덮어 놓자, 무시하자고' 하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정당성과 함께 헌재 편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진우/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마은혁 후보는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후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는데 대행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장동혁/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가장 큰 문제는 (헌재가)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재판을 받을 재판을 할 것이라고 믿는 국민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헌법재판소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을 언급하며 작심 발언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국민들이 정말 납득할 수 있는 그러한 판결이 아니면 정말 우리나라에 있어서의 중대한 이런 국민적 분열, 의견 분열에 대해서 정말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 질의하는 과정에서 여야 위원 간 고성이 오가는 등 충돌했는데, 용 의원은 국민의힘 강선영, 임종득 의원이 막말을 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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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내란 혐의 국조특위 3차 청문회…최상목 대행 출석
    • 입력 2025-02-06 17:25:38
    • 수정2025-02-06 17: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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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의 3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 청문회에 출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비상입법기구 설치 의혹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세 번째 청문회, 청문회에 처음 출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야당 위원들은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건넨 문건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병주/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45년 만에 한 비상계엄인데 대통령이 준 지시 문서를 부총리가 안 봤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죠."]

[민병덕/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이 지시 문서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일까요? 계엄의 통치 자금을 마련하라, 두 번째 윤석열 본인 입맛에 맞는 법안을 찍어 내는 새로운 입법기구를 만들라."]

최 대행은 당시 문건을 보지 않았고 내용을 안 뒤에도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계엄과 관련된 문건으로 인지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뭐 이건 무시하기로 했으니까 덮어 놓자, 무시하자고' 하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정당성과 함께 헌재 편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진우/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마은혁 후보는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후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는데 대행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장동혁/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가장 큰 문제는 (헌재가)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재판을 받을 재판을 할 것이라고 믿는 국민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헌법재판소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을 언급하며 작심 발언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국민들이 정말 납득할 수 있는 그러한 판결이 아니면 정말 우리나라에 있어서의 중대한 이런 국민적 분열, 의견 분열에 대해서 정말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 질의하는 과정에서 여야 위원 간 고성이 오가는 등 충돌했는데, 용 의원은 국민의힘 강선영, 임종득 의원이 막말을 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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