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귀성 인사…여 “민주당, 악법 폐지해야” 야 “국민의힘, 반성 먼저”

입력 2025.01.24 (12:14) 수정 2025.01.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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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5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설 맞이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여야 모두 민생을 챙기겠다면서도, 서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 인사에 나선 여야 지도부, 국민의힘은 서울역에서 시민들을 만난 뒤 쪽방촌 등을 찾았고, 민주당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향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넸습니다.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정치가 부족해 국민을 힘들게 했다며 송구스럽다는 말로 명절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어제 기자회견의 내용을 일일이 언급하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동안 기업을 옥죄는 법안을 남발해 놓고 친기업 노선을 내세우는 등 지금까지 정책 노선과 반대되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따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거대 야당 대표이자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가 어떻게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온 국민 앞에서 자신의 정책과 노선을 멋대로 갈아엎을 수가 있습니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정책 고민은 않고 야당 비판만 하고 있다며 경제 회복 방안부터 고민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경제를 나락으로 토대까지 완전히 망가뜨린 사람들이 자기반성이나 정책 전환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고, 국민의힘의 신세와 처지가 참 가련하기도 합니다."]

어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이 말을 맞춘 것이고 모두 증거인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이 대표가 설 연휴 마지막 날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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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지도부 귀성 인사…여 “민주당, 악법 폐지해야” 야 “국민의힘, 반성 먼저”
    • 입력 2025-01-24 12:14:59
    • 수정2025-01-24 14: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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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5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설 맞이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여야 모두 민생을 챙기겠다면서도, 서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 인사에 나선 여야 지도부, 국민의힘은 서울역에서 시민들을 만난 뒤 쪽방촌 등을 찾았고, 민주당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향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넸습니다.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정치가 부족해 국민을 힘들게 했다며 송구스럽다는 말로 명절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어제 기자회견의 내용을 일일이 언급하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동안 기업을 옥죄는 법안을 남발해 놓고 친기업 노선을 내세우는 등 지금까지 정책 노선과 반대되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따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거대 야당 대표이자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가 어떻게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온 국민 앞에서 자신의 정책과 노선을 멋대로 갈아엎을 수가 있습니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정책 고민은 않고 야당 비판만 하고 있다며 경제 회복 방안부터 고민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경제를 나락으로 토대까지 완전히 망가뜨린 사람들이 자기반성이나 정책 전환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고, 국민의힘의 신세와 처지가 참 가련하기도 합니다."]

어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이 말을 맞춘 것이고 모두 증거인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이 대표가 설 연휴 마지막 날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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