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출석도 구치소 조사도 모두 거부…이 시각 공수처

입력 2025.01.22 (17:10) 수정 2025.01.22 (17: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구속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강제 조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윤 대통령 측에서도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원희 기자, 공수처가 오늘도 강제수사를 시도했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리포트]

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부터 서울구치소에 갔지만, 윤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대부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 때 공수처 입장에서는 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을 강제로 공수처에 데려오거나, 혹은 수사관들이 구치소에서 직접 윤 대통령을 현장 조사하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 수사가 위법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채 두 가지 모두 거부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향후 조사 방안을 논의하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는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실에 있는 보안 휴대전화 서버 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 주요 인물들에게 이 보안 휴대전화로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계속 가로막히는 상황에서 공수처가 다른 물증도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실제로 압수수색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앞서 경찰도 대통령실 등에 대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시도했는데, 경호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양다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대통령, 출석도 구치소 조사도 모두 거부…이 시각 공수처
    • 입력 2025-01-22 17:10:24
    • 수정2025-01-22 17:39:02
    뉴스 5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구속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강제 조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윤 대통령 측에서도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원희 기자, 공수처가 오늘도 강제수사를 시도했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리포트]

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부터 서울구치소에 갔지만, 윤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대부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 때 공수처 입장에서는 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을 강제로 공수처에 데려오거나, 혹은 수사관들이 구치소에서 직접 윤 대통령을 현장 조사하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 수사가 위법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채 두 가지 모두 거부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향후 조사 방안을 논의하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는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실에 있는 보안 휴대전화 서버 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 주요 인물들에게 이 보안 휴대전화로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계속 가로막히는 상황에서 공수처가 다른 물증도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실제로 압수수색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앞서 경찰도 대통령실 등에 대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시도했는데, 경호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양다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