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출석에 긴장감 고조…이 시각 서울구치소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변론을 마치고 나왔는데, 아직까지 서울구치소로 도착하진 않은 상황입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후 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여소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다고요?

[리포트]

네, 아직까지 윤 대통령이 탄 호송 차량이 이곳 서울구치소에 도착하지는 않았습니다.

헌재에서 오늘 오후 4시반쯤 출발했는데, 구치소로 바로 오지 않고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가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헌재에서 변론 종료 소식이 전해진 뒤로, 구치소 정문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도로 앞에 바리케이드를 세워 집회 참가자들의 진입을 막고 있는데요.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24시간 집회 신고를 내고 늦은 밤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인데요.

탄핵을 찬성하는 일부 시민들도 모여 윤 대통령의 내란죄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4개 중대, 3백 명가량을 배치해 서울구치소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그제 있었던 서부지법 폭동 사태 이후 경찰은 서울구치소에 경력을 상시 배치하고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공수처는 오늘 오후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6명이 다시 구치소를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 또는 현장 대면조사를 위해 다시 구치소를 방문한 거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어제 구치소를 찾아 강제구인을 시도했지만 6시간 만에 불발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신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