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47대 미 대통령 취임…두 번째 임기 시작

입력 2025.01.21 (12:22) 수정 2025.01.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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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며 미국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기후협약 탈퇴 등 공약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 서명도 시작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만에 다시 취임 선서를 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미국의 쇠퇴는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미국은 다시 번영하고 전 세계에서 존경을 받게 될 겁니다. 미국은 모든 나라의 선망 대상이 될 것이며,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극 한파로 인한 강추위로 의사당 실내에서 열린 취임식엔 전직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 머스크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인 등 8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강하고 부유한 미국 건설이 화두였던 취임 연설엔 미국이란 단어가 41번이나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당 내 다른 장소에 있던 초청객들 앞에서 30분간 또 연설한 뒤 취임식 참석을 못 해 인근 경기장에서 취임식을 지켜봤던 지지자들을 찾아 별도 행사를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보는 가운데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 정부의 검열 금지 등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사실상 집무를 개시했습니다.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테러지원국 해제를 취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뤄진 주요 조치들을 대부분 무효화했습니다.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했고 틱톡 금지법의 시행을 75일간 유예한다고도 발표했습니다.

4년 전 의사당 난입 폭동 관련자 천 5백여 명에 대한 사면과 감형 조치도 단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잘 지냈다면서 김 위원장이 자신의 귀환을 반길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과정에서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 즉 핵보유국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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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제47대 미 대통령 취임…두 번째 임기 시작
    • 입력 2025-01-21 12:22:37
    • 수정2025-01-21 12: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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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며 미국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기후협약 탈퇴 등 공약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 서명도 시작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만에 다시 취임 선서를 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미국의 쇠퇴는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미국은 다시 번영하고 전 세계에서 존경을 받게 될 겁니다. 미국은 모든 나라의 선망 대상이 될 것이며,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극 한파로 인한 강추위로 의사당 실내에서 열린 취임식엔 전직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 머스크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인 등 8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강하고 부유한 미국 건설이 화두였던 취임 연설엔 미국이란 단어가 41번이나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당 내 다른 장소에 있던 초청객들 앞에서 30분간 또 연설한 뒤 취임식 참석을 못 해 인근 경기장에서 취임식을 지켜봤던 지지자들을 찾아 별도 행사를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보는 가운데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 정부의 검열 금지 등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사실상 집무를 개시했습니다.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테러지원국 해제를 취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뤄진 주요 조치들을 대부분 무효화했습니다.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했고 틱톡 금지법의 시행을 75일간 유예한다고도 발표했습니다.

4년 전 의사당 난입 폭동 관련자 천 5백여 명에 대한 사면과 감형 조치도 단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잘 지냈다면서 김 위원장이 자신의 귀환을 반길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과정에서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 즉 핵보유국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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