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손 편지” 미 대통령 리더십의 품격

입력 2025.01.20 (21:55) 수정 2025.01.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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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서면 책상에 남겨진 편지 한 통을 받게 될 겁니다.

퇴임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손수 쓴 편지입니다.

후임 대통령에게 편지를 남기는 미국의 전통은 레이건이 '아버지' 부시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서 시작됐고, 대선에서 패배해 정권을 넘겨 줄 때도 이어졌습니다.

부시는 자신을 꺾은 민주당 클린턴에게 "당신의 성공이 곧 우리나라의 성공이다" 라는 응원의 편지를 씁니다.

클린턴은 다시 공화당 소속 '아들' 부시에게, 그리고 아들 부시 역시 민주당인 오바마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습니다.

4년 전, 대선 결과에 불복했던 트럼프도 바이든에게 편지를 남기는 전통만큼은 지켰고, 그 편지가 품격있고, 관대했다고 바이든은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제 그 편지에 답장을 바이든이 쓸 차례입니다.

어떤 내용일지는 훗날 드러나겠지만, 정당을 떠나 무거운 책임을 넘겨 받는 후임에게 진심을 담아 격려를 아끼지 않는, 미국 '대통령 리더십'의 품격이 담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픽 제작:고석훈/자료조사:김나영 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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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임에 손 편지” 미 대통령 리더십의 품격
    • 입력 2025-01-20 21:55:14
    • 수정2025-01-20 22: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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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서면 책상에 남겨진 편지 한 통을 받게 될 겁니다.

퇴임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손수 쓴 편지입니다.

후임 대통령에게 편지를 남기는 미국의 전통은 레이건이 '아버지' 부시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서 시작됐고, 대선에서 패배해 정권을 넘겨 줄 때도 이어졌습니다.

부시는 자신을 꺾은 민주당 클린턴에게 "당신의 성공이 곧 우리나라의 성공이다" 라는 응원의 편지를 씁니다.

클린턴은 다시 공화당 소속 '아들' 부시에게, 그리고 아들 부시 역시 민주당인 오바마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습니다.

4년 전, 대선 결과에 불복했던 트럼프도 바이든에게 편지를 남기는 전통만큼은 지켰고, 그 편지가 품격있고, 관대했다고 바이든은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제 그 편지에 답장을 바이든이 쓸 차례입니다.

어떤 내용일지는 훗날 드러나겠지만, 정당을 떠나 무거운 책임을 넘겨 받는 후임에게 진심을 담아 격려를 아끼지 않는, 미국 '대통령 리더십'의 품격이 담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픽 제작:고석훈/자료조사:김나영 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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