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수돗물 줄줄 새는데”…유수율 달성 목표 8년 후퇴 외

입력 2025.01.20 (19:35) 수정 2025.01.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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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이어갑니다.

땅속으로 줄줄 새는 수돗물을 막기 위한 유수율 제고 사업이 또 후퇴했습니다.

제주도가 최근 수립한 상수도 유수율 향상 사업 중장기 계획을 보면 2035년까지 모두 1조 3,612억 원을 투자해 현재 54% 수준인 유수율을 2035년 85%까지 높이는 걸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초 2027년 목표에서 8년이나 후퇴하는 것으로 앞으로 1조 3천억 원의 천문학적 재원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실제 투자액이 40% 수준에 머무른 것을 보면 후퇴한 목표 시점도 달성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돌봄 노동자 권리 보장해야”…주민조례 청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와 정의당 제주도당은 오늘(2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회견을 열고 돌봄 노동자 지위와 권리를 보장하는 조례를 만들기 위한 주민조례 청구인 명부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회견에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돌봄 노동 필요성이 높아졌지만, 돌봄 노동자들은 여전히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고용 불안 등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며 도민 천7백여 명의 서명이 담긴 명부를 제출했습니다.

“도내 학생 10명 중 1명 폭력·차별 경험”

도내 학교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1명은 폭력과 차별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초중고등학생과 교직원, 보호자 등 4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2024 학생인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이내 학교에서 언어나 신체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초등학생 16.9%, 고등학생 11.1%, 중학생 10.3%로 나타났습니다.

인권침해 유형을 보면 초등학생의 48.1%가 '휴식을 취할 권리'를 중고등학생은 각각 41.3%와 28.7%가 '개성을 실현할 권리'를 꼽았습니다.

대중교통 이용객 6천만명 회복…도심급행 이용객 증가

지난해 제주도 대중교통 이용객이 다시 6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객은 2023년보다 2.9% 증가한 6천126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중교통 이용객은 2019년 6천484만 명에서 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 5천37만 명으로 급감한 뒤 해마다 점차 증가해왔습니다.

노선 유형별 현황을 보면 300번과 400번대 제주시 간선, 지선버스가 이용률 54.3%로 가장 높았고 200번대 일반간선버스 28.1%, 500번과 600번대 서귀포시 간·지선버스 8.6% 순이었습니다.

특히 2023년 7월 도입된 제주시 도심급행버스는 누적 이용객 189만 명을 기록했고, 지난달 이용객은 운행 초기보다 9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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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단신] “수돗물 줄줄 새는데”…유수율 달성 목표 8년 후퇴 외
    • 입력 2025-01-20 19:35:24
    • 수정2025-01-20 19:38:18
    뉴스7(제주)
주요 단신 이어갑니다.

땅속으로 줄줄 새는 수돗물을 막기 위한 유수율 제고 사업이 또 후퇴했습니다.

제주도가 최근 수립한 상수도 유수율 향상 사업 중장기 계획을 보면 2035년까지 모두 1조 3,612억 원을 투자해 현재 54% 수준인 유수율을 2035년 85%까지 높이는 걸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초 2027년 목표에서 8년이나 후퇴하는 것으로 앞으로 1조 3천억 원의 천문학적 재원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실제 투자액이 40% 수준에 머무른 것을 보면 후퇴한 목표 시점도 달성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돌봄 노동자 권리 보장해야”…주민조례 청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와 정의당 제주도당은 오늘(2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회견을 열고 돌봄 노동자 지위와 권리를 보장하는 조례를 만들기 위한 주민조례 청구인 명부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회견에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돌봄 노동 필요성이 높아졌지만, 돌봄 노동자들은 여전히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고용 불안 등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며 도민 천7백여 명의 서명이 담긴 명부를 제출했습니다.

“도내 학생 10명 중 1명 폭력·차별 경험”

도내 학교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1명은 폭력과 차별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초중고등학생과 교직원, 보호자 등 4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2024 학생인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이내 학교에서 언어나 신체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초등학생 16.9%, 고등학생 11.1%, 중학생 10.3%로 나타났습니다.

인권침해 유형을 보면 초등학생의 48.1%가 '휴식을 취할 권리'를 중고등학생은 각각 41.3%와 28.7%가 '개성을 실현할 권리'를 꼽았습니다.

대중교통 이용객 6천만명 회복…도심급행 이용객 증가

지난해 제주도 대중교통 이용객이 다시 6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객은 2023년보다 2.9% 증가한 6천126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중교통 이용객은 2019년 6천484만 명에서 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 5천37만 명으로 급감한 뒤 해마다 점차 증가해왔습니다.

노선 유형별 현황을 보면 300번과 400번대 제주시 간선, 지선버스가 이용률 54.3%로 가장 높았고 200번대 일반간선버스 28.1%, 500번과 600번대 서귀포시 간·지선버스 8.6% 순이었습니다.

특히 2023년 7월 도입된 제주시 도심급행버스는 누적 이용객 189만 명을 기록했고, 지난달 이용객은 운행 초기보다 9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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