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체포 직전 ‘토리’ 쓰다듬고…대통령의 ‘퍼스트독’

입력 2025.01.20 (18:11) 수정 2025.01.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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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슈픽입니다.

윤 대통령이 품에 안은 반려견, 진돗개 토리입니다.

문 틈 사이로 빼꼼 내민 얼굴을 SNS에 올릴 정도로 윤 대통령의 토리 사랑은 각별했습니다.

지난 15일 공수처의 체포가 임박한 순간, 윤 대통령이 관저 2층으로 올라가 인사를 나눈 건 김건희 여사 그리고 반려견 토리였습니다.

[유튜브 '윤석열' : "제 휴대전화 사진첩에는 우리 집 강아지 사진밖에 없어요."]

윤 대통령의 동물 사랑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자녀가 없는 윤 대통령 부부는 당선 전에는 반려동물 7마리를, 당선 후에는 4마리를 추가로 입양해 총 11마리와 관저 생활을 함께 해 왔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녀석이 토리.

윤 대통령과의 만남은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에서 이뤄졌습니다.

[유튜브 '윤석열' : "울산에서 얘가 버려진 채 발견이 됐어요. 교통사고를 당해서 뒷다리 부분이 분쇄골절이 된 거야."]

이후 윤 대통령과는 동고동락을 함께 했습니다.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 만약 부하라면 검찰총장이라는 직제를 만들 필요도 없고요."]

지난 2020년 검찰 총장 시절 당시 추미애 법무장관으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은 바로 다음날 아침, 토리와 산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공수처에 체포돼 압송되기 전에도 "토리를 만나고 가겠다"며 10여분 간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인과의 생이별을 맞은 토리의 향후 거취를 놓고 때아닌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발언.

"김 여사까지 감옥 가면 진돗개 토리를 진도로 데려가겠다"고 하자 김웅 전 의원이 "경박하고 치졸하다" "입양할 거면 당신을 국정원장 시켜준 사람이 버린 개나 입양하라"며 맞불을 놨기 때문입니다.

김웅 전 의원이 지칭한 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입니다.

대통령의 또 다른 가족 퍼스트 독은 주로 진돗개가 많았습니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성격 때문이라 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아꼈던 진돗개 송이와 서리. 2003년 압류 재산에 포함돼 경매 대상으로 나와 각각 4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진순이, 청돌이 진돗개 두 마리를 키웠습니다.

윤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는 언제 어디서 주인과 다시 상봉하게 될 지 지금까지 이슈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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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픽] 체포 직전 ‘토리’ 쓰다듬고…대통령의 ‘퍼스트독’
    • 입력 2025-01-20 18:11:19
    • 수정2025-01-20 18: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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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슈픽입니다.

윤 대통령이 품에 안은 반려견, 진돗개 토리입니다.

문 틈 사이로 빼꼼 내민 얼굴을 SNS에 올릴 정도로 윤 대통령의 토리 사랑은 각별했습니다.

지난 15일 공수처의 체포가 임박한 순간, 윤 대통령이 관저 2층으로 올라가 인사를 나눈 건 김건희 여사 그리고 반려견 토리였습니다.

[유튜브 '윤석열' : "제 휴대전화 사진첩에는 우리 집 강아지 사진밖에 없어요."]

윤 대통령의 동물 사랑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자녀가 없는 윤 대통령 부부는 당선 전에는 반려동물 7마리를, 당선 후에는 4마리를 추가로 입양해 총 11마리와 관저 생활을 함께 해 왔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녀석이 토리.

윤 대통령과의 만남은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에서 이뤄졌습니다.

[유튜브 '윤석열' : "울산에서 얘가 버려진 채 발견이 됐어요. 교통사고를 당해서 뒷다리 부분이 분쇄골절이 된 거야."]

이후 윤 대통령과는 동고동락을 함께 했습니다.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 만약 부하라면 검찰총장이라는 직제를 만들 필요도 없고요."]

지난 2020년 검찰 총장 시절 당시 추미애 법무장관으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은 바로 다음날 아침, 토리와 산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공수처에 체포돼 압송되기 전에도 "토리를 만나고 가겠다"며 10여분 간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인과의 생이별을 맞은 토리의 향후 거취를 놓고 때아닌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발언.

"김 여사까지 감옥 가면 진돗개 토리를 진도로 데려가겠다"고 하자 김웅 전 의원이 "경박하고 치졸하다" "입양할 거면 당신을 국정원장 시켜준 사람이 버린 개나 입양하라"며 맞불을 놨기 때문입니다.

김웅 전 의원이 지칭한 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입니다.

대통령의 또 다른 가족 퍼스트 독은 주로 진돗개가 많았습니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성격 때문이라 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아꼈던 진돗개 송이와 서리. 2003년 압류 재산에 포함돼 경매 대상으로 나와 각각 4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진순이, 청돌이 진돗개 두 마리를 키웠습니다.

윤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는 언제 어디서 주인과 다시 상봉하게 될 지 지금까지 이슈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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