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장관 “의대 감원도 검토”…의협은 여전히 ‘강경 모드’
입력 2025.01.14 (21:41)
수정 2025.01.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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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 갈등 해소를 모색하고 있는 정부가 이전보다 한발 더 물러난 입장을 내놨습니다.
내년 의대 정원을 증원하기 전보다 더 줄일 수 있다며 감원 가능성까지 열어놨습니다.
하지만, 의사협회는 이번 사태를 해결할 구체적인 계획부터 내놓으라고 밝혔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며 의료계에 손을 내민 정부.
국회에 출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원점에는 감원까지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소병훈/의원 : "'(원점'이라는 것은 뭡니까? 동결, 증원, 감원 다 포함된 거죠?) 맞습니다."]
올해 의대 정원을 천오백 명 넘게 늘린 정부가 내년도 감원 가능성까지 시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신입생 입학 전에 의협과 최대한 빨리 협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14일) 취임한 김택우 신임 의협회장은 정부의 잇따른 유화 조치에도 기존과 달라진 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더 이상 시간끌기식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중단하고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결자해지한다는 마음으로…."]
사태 해결과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뚜렷한 계획을 내놔야만 내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국 221개 전공의 수련병원들은 내일(15일)부터 사흘간 전공의 9천여 명을 모집합니다.
이번에 복귀하는 전공의에게 주어질 수련 특례와 입영 연기도 후속 조치에 불과하다고, 의협은 깎아내렸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 "국가 정책을 선도하는 의료전문가 단체로서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하겠습니다. 국민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 기치로 삼고…."]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사협회가 정부 상대로 강경한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한 11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의료 공백 사태는 해결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안재우
의정 갈등 해소를 모색하고 있는 정부가 이전보다 한발 더 물러난 입장을 내놨습니다.
내년 의대 정원을 증원하기 전보다 더 줄일 수 있다며 감원 가능성까지 열어놨습니다.
하지만, 의사협회는 이번 사태를 해결할 구체적인 계획부터 내놓으라고 밝혔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며 의료계에 손을 내민 정부.
국회에 출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원점에는 감원까지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소병훈/의원 : "'(원점'이라는 것은 뭡니까? 동결, 증원, 감원 다 포함된 거죠?) 맞습니다."]
올해 의대 정원을 천오백 명 넘게 늘린 정부가 내년도 감원 가능성까지 시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신입생 입학 전에 의협과 최대한 빨리 협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14일) 취임한 김택우 신임 의협회장은 정부의 잇따른 유화 조치에도 기존과 달라진 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더 이상 시간끌기식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중단하고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결자해지한다는 마음으로…."]
사태 해결과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뚜렷한 계획을 내놔야만 내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국 221개 전공의 수련병원들은 내일(15일)부터 사흘간 전공의 9천여 명을 모집합니다.
이번에 복귀하는 전공의에게 주어질 수련 특례와 입영 연기도 후속 조치에 불과하다고, 의협은 깎아내렸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 "국가 정책을 선도하는 의료전문가 단체로서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하겠습니다. 국민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 기치로 삼고…."]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사협회가 정부 상대로 강경한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한 11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의료 공백 사태는 해결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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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4 21:54:53
[앵커]
의정 갈등 해소를 모색하고 있는 정부가 이전보다 한발 더 물러난 입장을 내놨습니다.
내년 의대 정원을 증원하기 전보다 더 줄일 수 있다며 감원 가능성까지 열어놨습니다.
하지만, 의사협회는 이번 사태를 해결할 구체적인 계획부터 내놓으라고 밝혔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며 의료계에 손을 내민 정부.
국회에 출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원점에는 감원까지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소병훈/의원 : "'(원점'이라는 것은 뭡니까? 동결, 증원, 감원 다 포함된 거죠?) 맞습니다."]
올해 의대 정원을 천오백 명 넘게 늘린 정부가 내년도 감원 가능성까지 시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신입생 입학 전에 의협과 최대한 빨리 협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14일) 취임한 김택우 신임 의협회장은 정부의 잇따른 유화 조치에도 기존과 달라진 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더 이상 시간끌기식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중단하고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결자해지한다는 마음으로…."]
사태 해결과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뚜렷한 계획을 내놔야만 내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국 221개 전공의 수련병원들은 내일(15일)부터 사흘간 전공의 9천여 명을 모집합니다.
이번에 복귀하는 전공의에게 주어질 수련 특례와 입영 연기도 후속 조치에 불과하다고, 의협은 깎아내렸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 "국가 정책을 선도하는 의료전문가 단체로서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하겠습니다. 국민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 기치로 삼고…."]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사협회가 정부 상대로 강경한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한 11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의료 공백 사태는 해결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안재우
의정 갈등 해소를 모색하고 있는 정부가 이전보다 한발 더 물러난 입장을 내놨습니다.
내년 의대 정원을 증원하기 전보다 더 줄일 수 있다며 감원 가능성까지 열어놨습니다.
하지만, 의사협회는 이번 사태를 해결할 구체적인 계획부터 내놓으라고 밝혔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며 의료계에 손을 내민 정부.
국회에 출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원점에는 감원까지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소병훈/의원 : "'(원점'이라는 것은 뭡니까? 동결, 증원, 감원 다 포함된 거죠?) 맞습니다."]
올해 의대 정원을 천오백 명 넘게 늘린 정부가 내년도 감원 가능성까지 시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신입생 입학 전에 의협과 최대한 빨리 협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14일) 취임한 김택우 신임 의협회장은 정부의 잇따른 유화 조치에도 기존과 달라진 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더 이상 시간끌기식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중단하고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결자해지한다는 마음으로…."]
사태 해결과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뚜렷한 계획을 내놔야만 내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국 221개 전공의 수련병원들은 내일(15일)부터 사흘간 전공의 9천여 명을 모집합니다.
이번에 복귀하는 전공의에게 주어질 수련 특례와 입영 연기도 후속 조치에 불과하다고, 의협은 깎아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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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사협회가 정부 상대로 강경한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한 11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의료 공백 사태는 해결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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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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