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특검법 여야 합의 힘 모아주길”…이재명 “합의 요구는 ‘월권’”
입력 2025.01.13 (11:47)
수정 2025.01.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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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야 협의로 특검법안을 마련해 달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내란 특검법 처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민생경제에 대해서는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국정 협의를 활발하게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국회에서 계류되고 있는 민생법안, 예를 들면 조세특례제한법, 반도체특별법, 전력망법, 고준위방폐장법 등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행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회와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야 될 때”라며 “제1야당을 이끌고 계신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시민이 다치시거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가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저도 관계기관에 여러 차례 부탁하고 당부하고 있다, 국회 차원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이재명 “권한대행, 영장 집행 무력 저항 사태 막아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 대행에 “지금 대한민국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질서와 안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질서와 안정이 구축되어야 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경찰지 집행하는 것을 무력으로 저항하는 사태를 막는 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하셔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불상사가 있어선 안 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범인 잡는데 ‘저항할까 봐 잡지 말아야 한다’와 비슷한 얘기인데, 그건 좀 아니지 않냐”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경제는 불안정이 가장 큰 적 아닌가. 정국이 안정되고 예측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텐데, 법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며 “경제 회생을 위해서라도 국정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을 깊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30여 분간 비공개회의…이재명 “특검법 합의 요구, 월권”
30여 분간 진행된 비공개회의가 끝난 후,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이 처리를 촉구했던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필요한 일”이라며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가급적 협력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비공개회의에서)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며
“합의가 되거나 이런 사항은 없고, 국정협의체 등을 통해서 논의해 보면 되겠다는 정도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배석한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 대행에게 “헌법재판관 마은혁 후보자에 대한 임명과 상설특검 추천의뢰,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본부장에 대한 인사 조처를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 최 대행은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대행의 여야 합의 요청에 대해서는 “월권적 요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최 대행에게 “원내 정당 중 다 동의하는 데 한 정당만 반대하고 있다”며 “전원 합의하라는 것은 월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 권한대행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내란 특검법 처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민생경제에 대해서는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국정 협의를 활발하게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국회에서 계류되고 있는 민생법안, 예를 들면 조세특례제한법, 반도체특별법, 전력망법, 고준위방폐장법 등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행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회와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야 될 때”라며 “제1야당을 이끌고 계신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시민이 다치시거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가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저도 관계기관에 여러 차례 부탁하고 당부하고 있다, 국회 차원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이재명 “권한대행, 영장 집행 무력 저항 사태 막아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 대행에 “지금 대한민국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질서와 안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질서와 안정이 구축되어야 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경찰지 집행하는 것을 무력으로 저항하는 사태를 막는 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하셔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불상사가 있어선 안 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범인 잡는데 ‘저항할까 봐 잡지 말아야 한다’와 비슷한 얘기인데, 그건 좀 아니지 않냐”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경제는 불안정이 가장 큰 적 아닌가. 정국이 안정되고 예측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텐데, 법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며 “경제 회생을 위해서라도 국정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을 깊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30여 분간 비공개회의…이재명 “특검법 합의 요구, 월권”
30여 분간 진행된 비공개회의가 끝난 후,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이 처리를 촉구했던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필요한 일”이라며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가급적 협력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비공개회의에서)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며
“합의가 되거나 이런 사항은 없고, 국정협의체 등을 통해서 논의해 보면 되겠다는 정도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배석한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 대행에게 “헌법재판관 마은혁 후보자에 대한 임명과 상설특검 추천의뢰,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본부장에 대한 인사 조처를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 최 대행은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대행의 여야 합의 요청에 대해서는 “월권적 요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최 대행에게 “원내 정당 중 다 동의하는 데 한 정당만 반대하고 있다”며 “전원 합의하라는 것은 월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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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3 11:47:30
- 수정2025-01-13 15:07:05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야 협의로 특검법안을 마련해 달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내란 특검법 처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민생경제에 대해서는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국정 협의를 활발하게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국회에서 계류되고 있는 민생법안, 예를 들면 조세특례제한법, 반도체특별법, 전력망법, 고준위방폐장법 등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행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회와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야 될 때”라며 “제1야당을 이끌고 계신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시민이 다치시거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가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저도 관계기관에 여러 차례 부탁하고 당부하고 있다, 국회 차원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이재명 “권한대행, 영장 집행 무력 저항 사태 막아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 대행에 “지금 대한민국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질서와 안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질서와 안정이 구축되어야 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경찰지 집행하는 것을 무력으로 저항하는 사태를 막는 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하셔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불상사가 있어선 안 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범인 잡는데 ‘저항할까 봐 잡지 말아야 한다’와 비슷한 얘기인데, 그건 좀 아니지 않냐”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경제는 불안정이 가장 큰 적 아닌가. 정국이 안정되고 예측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텐데, 법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며 “경제 회생을 위해서라도 국정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을 깊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30여 분간 비공개회의…이재명 “특검법 합의 요구, 월권”
30여 분간 진행된 비공개회의가 끝난 후,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이 처리를 촉구했던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필요한 일”이라며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가급적 협력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비공개회의에서)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며
“합의가 되거나 이런 사항은 없고, 국정협의체 등을 통해서 논의해 보면 되겠다는 정도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배석한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 대행에게 “헌법재판관 마은혁 후보자에 대한 임명과 상설특검 추천의뢰,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본부장에 대한 인사 조처를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 최 대행은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대행의 여야 합의 요청에 대해서는 “월권적 요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최 대행에게 “원내 정당 중 다 동의하는 데 한 정당만 반대하고 있다”며 “전원 합의하라는 것은 월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 권한대행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내란 특검법 처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민생경제에 대해서는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국정 협의를 활발하게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국회에서 계류되고 있는 민생법안, 예를 들면 조세특례제한법, 반도체특별법, 전력망법, 고준위방폐장법 등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행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회와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야 될 때”라며 “제1야당을 이끌고 계신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시민이 다치시거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가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저도 관계기관에 여러 차례 부탁하고 당부하고 있다, 국회 차원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이재명 “권한대행, 영장 집행 무력 저항 사태 막아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 대행에 “지금 대한민국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질서와 안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질서와 안정이 구축되어야 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경찰지 집행하는 것을 무력으로 저항하는 사태를 막는 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하셔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불상사가 있어선 안 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범인 잡는데 ‘저항할까 봐 잡지 말아야 한다’와 비슷한 얘기인데, 그건 좀 아니지 않냐”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경제는 불안정이 가장 큰 적 아닌가. 정국이 안정되고 예측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텐데, 법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며 “경제 회생을 위해서라도 국정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을 깊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30여 분간 비공개회의…이재명 “특검법 합의 요구, 월권”
30여 분간 진행된 비공개회의가 끝난 후,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이 처리를 촉구했던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필요한 일”이라며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가급적 협력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비공개회의에서)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며
“합의가 되거나 이런 사항은 없고, 국정협의체 등을 통해서 논의해 보면 되겠다는 정도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배석한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 대행에게 “헌법재판관 마은혁 후보자에 대한 임명과 상설특검 추천의뢰,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본부장에 대한 인사 조처를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 최 대행은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대행의 여야 합의 요청에 대해서는 “월권적 요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최 대행에게 “원내 정당 중 다 동의하는 데 한 정당만 반대하고 있다”며 “전원 합의하라는 것은 월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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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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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재집행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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