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강추위…한랭질환 주의

입력 2025.01.10 (21:20) 수정 2025.01.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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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매서운 한파는 토요일인 내일(11일)까지 이어질 것 보입니다.

강추위가 이어지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랭질환자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어서, 이세흠 기상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10일) 아침 한파가 절정을 맞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옷차림은 더 두꺼워졌습니다.

파고드는 한기에 어깨는 절로 움츠러듭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 아래로 내려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강원 평창군 면온면의 아침 기온은 영하 24.9도까지 곤두박질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한파는 토요일인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차츰 물러가겠습니다.

[김병권/기상청 예보분석관 : "밤사이 복사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져 11일 토요일 아침 기온은 영하 8도 내외로 예상되나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으로 회복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 다시 한파가 찾아올 거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겨울 주기적으로 한파가 몰려오면서 한랭질환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어제(9일)까지 저체온증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150명, 이 가운데 4명은 숨졌습니다.

이번 겨울 한랭질환자 중 절반 이상은 65살 이상 고령층입니다.

[안윤진/질병관리청 건강위해대비과장 : "어린이나 고령층은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조절 기능이 좋지 못하니 더욱 주의해야 하고 잠깐 나가더라도 보온에 신경 쓰고 나가셔야 합니다."]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도 주의해야 합니다.

음주 상태에서는 추위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고 체온도 더 빨리 잃어 한랭질환의 위험이 커집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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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에도 강추위…한랭질환 주의
    • 입력 2025-01-10 21:20:57
    • 수정2025-01-10 22: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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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매서운 한파는 토요일인 내일(11일)까지 이어질 것 보입니다.

강추위가 이어지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랭질환자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어서, 이세흠 기상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10일) 아침 한파가 절정을 맞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옷차림은 더 두꺼워졌습니다.

파고드는 한기에 어깨는 절로 움츠러듭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 아래로 내려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강원 평창군 면온면의 아침 기온은 영하 24.9도까지 곤두박질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한파는 토요일인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차츰 물러가겠습니다.

[김병권/기상청 예보분석관 : "밤사이 복사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져 11일 토요일 아침 기온은 영하 8도 내외로 예상되나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으로 회복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 다시 한파가 찾아올 거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겨울 주기적으로 한파가 몰려오면서 한랭질환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어제(9일)까지 저체온증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150명, 이 가운데 4명은 숨졌습니다.

이번 겨울 한랭질환자 중 절반 이상은 65살 이상 고령층입니다.

[안윤진/질병관리청 건강위해대비과장 : "어린이나 고령층은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조절 기능이 좋지 못하니 더욱 주의해야 하고 잠깐 나가더라도 보온에 신경 쓰고 나가셔야 합니다."]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도 주의해야 합니다.

음주 상태에서는 추위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고 체온도 더 빨리 잃어 한랭질환의 위험이 커집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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