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끝까지 찾아달라”…‘수색 반경’ 확대 요청

입력 2025.01.09 (19:07) 수정 2025.01.0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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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가족들이 희생자 장례 절차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사고 현장에서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잔해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민가를 포함해 수색 반경을 더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사고 현장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사고 여객기의 잔해를 덮어놓은 방수포가 거센 바람에 펄럭입니다.

[신광호/국토교통부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장 : "눈도 내리고 안 좋은 상황이지만 현장에 대기하면서 날씨가 조금 좋아지면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수색하는 그런 식으로 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현재 수색 반경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최대 4백m.

장례가 치러지는 동안에도 희생자들의 흔적은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수색 반경을 더 넓혀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마지막 잔해가 발견된 곳에서부터 수색 반경을 확대하고 민가 쪽도 살펴봐달라는 겁니다.

[박한신/유가족협의회 대표 : "마지막 잔해가 발견됐을 거 아니에요. 거기서부터 반경을 더 넓혀달라고 했습니다. 더 옆으로 민가 쪽도 있는 부분도 무안군과 협의해서 한 번 수색해달라고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또 사고 원인 조사를 공정하게 진행하고, 결과를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박한신/유가족협의회 대표 :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사가 이뤄져야 하고 그 과정을 유족들이 소상하게 알 수 있도록 꼭 해주셔야 한다는 것, 이것만 기억해 주십시오."]

유가족들은 이번 주말 무안공항에서 유가족 총회를 갖고, 사고 21일째인 18일에는 합동 추모제를 치른 뒤 사고 현장을 함께 둘러볼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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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적 끝까지 찾아달라”…‘수색 반경’ 확대 요청
    • 입력 2025-01-09 19:07:00
    • 수정2025-01-09 20:32:21
    뉴스7(광주)
[앵커]

유가족들이 희생자 장례 절차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사고 현장에서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잔해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민가를 포함해 수색 반경을 더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사고 현장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사고 여객기의 잔해를 덮어놓은 방수포가 거센 바람에 펄럭입니다.

[신광호/국토교통부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장 : "눈도 내리고 안 좋은 상황이지만 현장에 대기하면서 날씨가 조금 좋아지면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수색하는 그런 식으로 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현재 수색 반경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최대 4백m.

장례가 치러지는 동안에도 희생자들의 흔적은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수색 반경을 더 넓혀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마지막 잔해가 발견된 곳에서부터 수색 반경을 확대하고 민가 쪽도 살펴봐달라는 겁니다.

[박한신/유가족협의회 대표 : "마지막 잔해가 발견됐을 거 아니에요. 거기서부터 반경을 더 넓혀달라고 했습니다. 더 옆으로 민가 쪽도 있는 부분도 무안군과 협의해서 한 번 수색해달라고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또 사고 원인 조사를 공정하게 진행하고, 결과를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박한신/유가족협의회 대표 :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사가 이뤄져야 하고 그 과정을 유족들이 소상하게 알 수 있도록 꼭 해주셔야 한다는 것, 이것만 기억해 주십시오."]

유가족들은 이번 주말 무안공항에서 유가족 총회를 갖고, 사고 21일째인 18일에는 합동 추모제를 치른 뒤 사고 현장을 함께 둘러볼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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