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합참 “기만 가능성”
입력 2025.01.07 (06:19)
수정 2025.01.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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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7일) 신형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주장에 기만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북한 미사일총국이 어제(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미사일은 평양 교외 발사장에서 동북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1차로 최대 99.8km 고도까지 올라갔고, 2차로 42.5km를 찍으며 1,500km를 날아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동기(엔진) 동체 제작에는 새로운 탄소섬유 복합재료가 사용됐다"며 "비행과 유도 조종 체계에도 이미 축적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새롭고 효과적인 방식이 도입됐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비행과 유도 조종 체계에도 이미 축적된 기술들에 토대한 새로운 종합적이며 효과적인 방식이 도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장인 장창하 대장이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발사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 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매체는 전했는데, 공개된 사진을 보면 딸 김주애도 함께 발사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무기체계를 전략적 억제의 핵심축에 세워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계속 고도화하자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이러한 무기체계를 보유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미사일은 "공격적인 구상을 위한 것이 아닌 자체 방어를 위한 노력"이라면서도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발표 내용은 기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7일) "한미일이 분석한 사거리는 1,100여 km이고 2차 정점고도는 없었다"고 말해 북한이 주장한 비행거리, 고도와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발사 이후 추진부와 분리한 탄두부가 활강 비행을 하며 상승과 하강을 반복합니다. 따라서 북한의 발표대로 2차 정점고도가 있었다면 극초음속 활강체의 성능을 구현한 것이지만 합참의 발표대로라면 탄두부가 재상승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합참은 또, "작년 4월에도 신형 고체 추진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능 시험을 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연장선상의 미사일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극초음속 미사일은 종심이 짧은 한반도 내에서는 성능 발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구체적 사항들은 한미가 분석을 해봐야 확인된다"면서도 "기본적으로 북한은 선전·선동, 기만에 능한 조직이고, 기존에도 과장된 발표를 많이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노동신문 제공]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북한 미사일총국이 어제(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미사일은 평양 교외 발사장에서 동북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1차로 최대 99.8km 고도까지 올라갔고, 2차로 42.5km를 찍으며 1,500km를 날아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동기(엔진) 동체 제작에는 새로운 탄소섬유 복합재료가 사용됐다"며 "비행과 유도 조종 체계에도 이미 축적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새롭고 효과적인 방식이 도입됐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비행과 유도 조종 체계에도 이미 축적된 기술들에 토대한 새로운 종합적이며 효과적인 방식이 도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장인 장창하 대장이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발사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 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매체는 전했는데, 공개된 사진을 보면 딸 김주애도 함께 발사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무기체계를 전략적 억제의 핵심축에 세워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계속 고도화하자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이러한 무기체계를 보유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미사일은 "공격적인 구상을 위한 것이 아닌 자체 방어를 위한 노력"이라면서도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발표 내용은 기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7일) "한미일이 분석한 사거리는 1,100여 km이고 2차 정점고도는 없었다"고 말해 북한이 주장한 비행거리, 고도와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발사 이후 추진부와 분리한 탄두부가 활강 비행을 하며 상승과 하강을 반복합니다. 따라서 북한의 발표대로 2차 정점고도가 있었다면 극초음속 활강체의 성능을 구현한 것이지만 합참의 발표대로라면 탄두부가 재상승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합참은 또, "작년 4월에도 신형 고체 추진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능 시험을 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연장선상의 미사일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극초음속 미사일은 종심이 짧은 한반도 내에서는 성능 발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구체적 사항들은 한미가 분석을 해봐야 확인된다"면서도 "기본적으로 북한은 선전·선동, 기만에 능한 조직이고, 기존에도 과장된 발표를 많이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노동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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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7 06:18:59
- 수정2025-01-07 10:40:05
북한이 오늘(7일) 신형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주장에 기만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북한 미사일총국이 어제(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미사일은 평양 교외 발사장에서 동북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1차로 최대 99.8km 고도까지 올라갔고, 2차로 42.5km를 찍으며 1,500km를 날아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동기(엔진) 동체 제작에는 새로운 탄소섬유 복합재료가 사용됐다"며 "비행과 유도 조종 체계에도 이미 축적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새롭고 효과적인 방식이 도입됐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비행과 유도 조종 체계에도 이미 축적된 기술들에 토대한 새로운 종합적이며 효과적인 방식이 도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장인 장창하 대장이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발사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 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매체는 전했는데, 공개된 사진을 보면 딸 김주애도 함께 발사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무기체계를 전략적 억제의 핵심축에 세워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계속 고도화하자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이러한 무기체계를 보유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미사일은 "공격적인 구상을 위한 것이 아닌 자체 방어를 위한 노력"이라면서도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발표 내용은 기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7일) "한미일이 분석한 사거리는 1,100여 km이고 2차 정점고도는 없었다"고 말해 북한이 주장한 비행거리, 고도와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발사 이후 추진부와 분리한 탄두부가 활강 비행을 하며 상승과 하강을 반복합니다. 따라서 북한의 발표대로 2차 정점고도가 있었다면 극초음속 활강체의 성능을 구현한 것이지만 합참의 발표대로라면 탄두부가 재상승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합참은 또, "작년 4월에도 신형 고체 추진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능 시험을 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연장선상의 미사일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극초음속 미사일은 종심이 짧은 한반도 내에서는 성능 발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구체적 사항들은 한미가 분석을 해봐야 확인된다"면서도 "기본적으로 북한은 선전·선동, 기만에 능한 조직이고, 기존에도 과장된 발표를 많이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노동신문 제공]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북한 미사일총국이 어제(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미사일은 평양 교외 발사장에서 동북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1차로 최대 99.8km 고도까지 올라갔고, 2차로 42.5km를 찍으며 1,500km를 날아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동기(엔진) 동체 제작에는 새로운 탄소섬유 복합재료가 사용됐다"며 "비행과 유도 조종 체계에도 이미 축적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새롭고 효과적인 방식이 도입됐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비행과 유도 조종 체계에도 이미 축적된 기술들에 토대한 새로운 종합적이며 효과적인 방식이 도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장인 장창하 대장이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발사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 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매체는 전했는데, 공개된 사진을 보면 딸 김주애도 함께 발사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무기체계를 전략적 억제의 핵심축에 세워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계속 고도화하자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이러한 무기체계를 보유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미사일은 "공격적인 구상을 위한 것이 아닌 자체 방어를 위한 노력"이라면서도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발표 내용은 기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7일) "한미일이 분석한 사거리는 1,100여 km이고 2차 정점고도는 없었다"고 말해 북한이 주장한 비행거리, 고도와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발사 이후 추진부와 분리한 탄두부가 활강 비행을 하며 상승과 하강을 반복합니다. 따라서 북한의 발표대로 2차 정점고도가 있었다면 극초음속 활강체의 성능을 구현한 것이지만 합참의 발표대로라면 탄두부가 재상승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합참은 또, "작년 4월에도 신형 고체 추진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능 시험을 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연장선상의 미사일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극초음속 미사일은 종심이 짧은 한반도 내에서는 성능 발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구체적 사항들은 한미가 분석을 해봐야 확인된다"면서도 "기본적으로 북한은 선전·선동, 기만에 능한 조직이고, 기존에도 과장된 발표를 많이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노동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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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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