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더미 파묻힌 엔진 인양…휴대전화 100여 점 포렌식
입력 2025.01.03 (21:39)
수정 2025.01.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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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사고 현장 흙더미 속에서 원인을 밝혀줄 핵심 증거 중 하나인 항공기 엔진이 인양됐습니다.
현장에서 수거한 휴대전화와 태블릿 피씨에 저장된 내용은 경찰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크레인에 연결된 항공기 엔진이 공중으로 들어올려집니다.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 후 흙더미에 파묻혀 있던 엔진이 사고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찌그러진 형체와 프로펠러 안까지 들어찬 흙이 사고 당시 참혹했던 순간을 짐작케 합니다.
착륙 직전 불꽃이 튀고 조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엔진이 참사 원인 규명의 핵심 단서로 간주됩니다.
[이승열/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단장 : "모든 기체는 다른 정해진 장소로 이동시킬 것이고 사고와 연관된 중요한 부품에 대해서는 별도로 저희 사무실로 가져와서 어떤 방법으로 조사할지 연구."]
참사 현장에선 희생자들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100여 점이 수거됐습니다.
이들 기기에 가족과 주고 받은 메시지와 사고 당시 영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커 경찰은 유족 동의를 얻어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휴대전화 SNS에 담긴 희생자들의 지인 정보도 유족 측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혁/유가족 대표단 : "어머님, 아버님의 지인에게 연락할 길이 없어서 제발 카톡 비번을 유족들에 한해서 오픈해달라."]
어제(2일) 시작된 경찰의 무안공항 압수수색은 오늘 오전까지 만 하루 넘게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항공기의 운항, 교신 내역 등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전국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전담 수사단을 꾸려 유족에 대한 모욕성 게시물 70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김장헌/영상편집:이두형
오늘(3일) 사고 현장 흙더미 속에서 원인을 밝혀줄 핵심 증거 중 하나인 항공기 엔진이 인양됐습니다.
현장에서 수거한 휴대전화와 태블릿 피씨에 저장된 내용은 경찰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크레인에 연결된 항공기 엔진이 공중으로 들어올려집니다.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 후 흙더미에 파묻혀 있던 엔진이 사고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찌그러진 형체와 프로펠러 안까지 들어찬 흙이 사고 당시 참혹했던 순간을 짐작케 합니다.
착륙 직전 불꽃이 튀고 조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엔진이 참사 원인 규명의 핵심 단서로 간주됩니다.
[이승열/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단장 : "모든 기체는 다른 정해진 장소로 이동시킬 것이고 사고와 연관된 중요한 부품에 대해서는 별도로 저희 사무실로 가져와서 어떤 방법으로 조사할지 연구."]
참사 현장에선 희생자들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100여 점이 수거됐습니다.
이들 기기에 가족과 주고 받은 메시지와 사고 당시 영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커 경찰은 유족 동의를 얻어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휴대전화 SNS에 담긴 희생자들의 지인 정보도 유족 측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혁/유가족 대표단 : "어머님, 아버님의 지인에게 연락할 길이 없어서 제발 카톡 비번을 유족들에 한해서 오픈해달라."]
어제(2일) 시작된 경찰의 무안공항 압수수색은 오늘 오전까지 만 하루 넘게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항공기의 운항, 교신 내역 등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전국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전담 수사단을 꾸려 유족에 대한 모욕성 게시물 70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김장헌/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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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사고 현장 흙더미 속에서 원인을 밝혀줄 핵심 증거 중 하나인 항공기 엔진이 인양됐습니다.
현장에서 수거한 휴대전화와 태블릿 피씨에 저장된 내용은 경찰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크레인에 연결된 항공기 엔진이 공중으로 들어올려집니다.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 후 흙더미에 파묻혀 있던 엔진이 사고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찌그러진 형체와 프로펠러 안까지 들어찬 흙이 사고 당시 참혹했던 순간을 짐작케 합니다.
착륙 직전 불꽃이 튀고 조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엔진이 참사 원인 규명의 핵심 단서로 간주됩니다.
[이승열/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단장 : "모든 기체는 다른 정해진 장소로 이동시킬 것이고 사고와 연관된 중요한 부품에 대해서는 별도로 저희 사무실로 가져와서 어떤 방법으로 조사할지 연구."]
참사 현장에선 희생자들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100여 점이 수거됐습니다.
이들 기기에 가족과 주고 받은 메시지와 사고 당시 영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커 경찰은 유족 동의를 얻어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휴대전화 SNS에 담긴 희생자들의 지인 정보도 유족 측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혁/유가족 대표단 : "어머님, 아버님의 지인에게 연락할 길이 없어서 제발 카톡 비번을 유족들에 한해서 오픈해달라."]
어제(2일) 시작된 경찰의 무안공항 압수수색은 오늘 오전까지 만 하루 넘게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항공기의 운항, 교신 내역 등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전국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전담 수사단을 꾸려 유족에 대한 모욕성 게시물 70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김장헌/영상편집:이두형
오늘(3일) 사고 현장 흙더미 속에서 원인을 밝혀줄 핵심 증거 중 하나인 항공기 엔진이 인양됐습니다.
현장에서 수거한 휴대전화와 태블릿 피씨에 저장된 내용은 경찰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크레인에 연결된 항공기 엔진이 공중으로 들어올려집니다.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 후 흙더미에 파묻혀 있던 엔진이 사고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찌그러진 형체와 프로펠러 안까지 들어찬 흙이 사고 당시 참혹했던 순간을 짐작케 합니다.
착륙 직전 불꽃이 튀고 조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엔진이 참사 원인 규명의 핵심 단서로 간주됩니다.
[이승열/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단장 : "모든 기체는 다른 정해진 장소로 이동시킬 것이고 사고와 연관된 중요한 부품에 대해서는 별도로 저희 사무실로 가져와서 어떤 방법으로 조사할지 연구."]
참사 현장에선 희생자들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100여 점이 수거됐습니다.
이들 기기에 가족과 주고 받은 메시지와 사고 당시 영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커 경찰은 유족 동의를 얻어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휴대전화 SNS에 담긴 희생자들의 지인 정보도 유족 측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혁/유가족 대표단 : "어머님, 아버님의 지인에게 연락할 길이 없어서 제발 카톡 비번을 유족들에 한해서 오픈해달라."]
어제(2일) 시작된 경찰의 무안공항 압수수색은 오늘 오전까지 만 하루 넘게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항공기의 운항, 교신 내역 등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전국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전담 수사단을 꾸려 유족에 대한 모욕성 게시물 70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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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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