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집회에 긴장 고조…이 시각 한남동 관저 앞

입력 2025.01.03 (06:03) 수정 2025.01.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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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밤새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지금 관저 앞은 어떤 상황입니까?

[리포트]

네, 아직 이른 시각이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 오전 영장 집행을 시도할 거란 관측이 나오면서, 이곳 대통령 관저 인근엔 조금 전보다 더 많은 지지자가 모였습니다.

이들은 몸으로라도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지난밤 밤샘 집회를 벌였는데요.

태극기와 성조기, 붉은 경광봉 등을 흔들면서 여전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찰도 관저 앞에 경찰버스를 동원해 차벽을 세우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인데요.

아직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수사관이나 수사기관 차량은 도착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제부터 이곳 관저 앞에는 이미 많은 시민이 모여 있었습니다.

체포를 막으려는 시민들, 또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각각 집회를 열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관저 정문 앞까지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해산 명령을 내리자 집회 참가자들은 도로에 눕는 등 시위를 이어갔고, 결국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여기에 대통령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막아설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긴장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막을 경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제 체포영장 유효기간인 오는 6일까지 나흘이 남았는데, 영장 집행까지 당분간 이런 긴장 상황은 계속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 박세준/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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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샘 집회에 긴장 고조…이 시각 한남동 관저 앞
    • 입력 2025-01-03 06:03:51
    • 수정2025-01-03 07:41:08
    뉴스광장 1부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밤새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지금 관저 앞은 어떤 상황입니까?

[리포트]

네, 아직 이른 시각이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 오전 영장 집행을 시도할 거란 관측이 나오면서, 이곳 대통령 관저 인근엔 조금 전보다 더 많은 지지자가 모였습니다.

이들은 몸으로라도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지난밤 밤샘 집회를 벌였는데요.

태극기와 성조기, 붉은 경광봉 등을 흔들면서 여전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찰도 관저 앞에 경찰버스를 동원해 차벽을 세우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인데요.

아직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수사관이나 수사기관 차량은 도착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제부터 이곳 관저 앞에는 이미 많은 시민이 모여 있었습니다.

체포를 막으려는 시민들, 또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각각 집회를 열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관저 정문 앞까지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해산 명령을 내리자 집회 참가자들은 도로에 눕는 등 시위를 이어갔고, 결국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여기에 대통령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막아설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긴장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막을 경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제 체포영장 유효기간인 오는 6일까지 나흘이 남았는데, 영장 집행까지 당분간 이런 긴장 상황은 계속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 박세준/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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