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동 조사 착수…결과는 언제 나오나?
입력 2025.01.01 (06:09)
수정 2025.01.01 (08: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객기 참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한미 합동 조사단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조사와 핵심이 될 블랙박스 분석 등이 이어질 텐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또 얼마나 걸릴지,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안 공항을 찾은 미국에서 파견된 사고 조사팀.
피해를 키운 건 아닌지 '쟁점'으로 떠오른 로컬라이저 둔덕부터 둘러봤습니다.
둔덕 위에서만 20분 넘게 보낸 미국 조사팀은 사고기 주변 잔해 등을 둘러본 뒤 35분 만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한미 합동조사단은 미국 항공 당국과 제작사인 보잉 관계자 등 8명, 우리 측 국토부 조사관 11명 등 1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사고의 세부 사항을 하나하나 조사할 계획인데, 우선 국토부가 전체 내용을 입수했다고 밝힌 관제 통신 기록 분석이 시작됐습니다.
조종사와 관제사의 소통 내용을 보면 조종사가 어떤 문제로 인해 메이데이를 선언했는지 등 사고 당시 상황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확보한 블랙박스 2개 중 형태가 온전한 음성기록 장치에서 자료 추출도 시작했습니다.
다만, 항공기의 고도와 방향 가속도, 시간 등이 모두 기록된 핵심적인 블랙박스, 비행자료기록장치는 연결 부위가 사라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료 추출이 어렵다면 미국 제조사로 보내야 할 상황입니다.
조사가 더 길어질 수 있는데, 남은 절차는 더 복잡합니다.
조사위 관계자들은 KBS에 "블랙박스 해독 말고도 엔진 등 모든 부품을 소음 상태부터 마모까지 다 확인해야 한다", "방콕 출발 이후 5시간 넘는 비행 기록을 초 단위로 분석해야 한다"고 절차를 설명했습니다.
2013년 아시아나 항공 사고는 11개월 만에 조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국내 항공기 사고 사상 가장 큰 참사인 이번 사고 조사 결론은 빨라도 몇 달, 길면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여객기 참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한미 합동 조사단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조사와 핵심이 될 블랙박스 분석 등이 이어질 텐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또 얼마나 걸릴지,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안 공항을 찾은 미국에서 파견된 사고 조사팀.
피해를 키운 건 아닌지 '쟁점'으로 떠오른 로컬라이저 둔덕부터 둘러봤습니다.
둔덕 위에서만 20분 넘게 보낸 미국 조사팀은 사고기 주변 잔해 등을 둘러본 뒤 35분 만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한미 합동조사단은 미국 항공 당국과 제작사인 보잉 관계자 등 8명, 우리 측 국토부 조사관 11명 등 1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사고의 세부 사항을 하나하나 조사할 계획인데, 우선 국토부가 전체 내용을 입수했다고 밝힌 관제 통신 기록 분석이 시작됐습니다.
조종사와 관제사의 소통 내용을 보면 조종사가 어떤 문제로 인해 메이데이를 선언했는지 등 사고 당시 상황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확보한 블랙박스 2개 중 형태가 온전한 음성기록 장치에서 자료 추출도 시작했습니다.
다만, 항공기의 고도와 방향 가속도, 시간 등이 모두 기록된 핵심적인 블랙박스, 비행자료기록장치는 연결 부위가 사라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료 추출이 어렵다면 미국 제조사로 보내야 할 상황입니다.
조사가 더 길어질 수 있는데, 남은 절차는 더 복잡합니다.
조사위 관계자들은 KBS에 "블랙박스 해독 말고도 엔진 등 모든 부품을 소음 상태부터 마모까지 다 확인해야 한다", "방콕 출발 이후 5시간 넘는 비행 기록을 초 단위로 분석해야 한다"고 절차를 설명했습니다.
2013년 아시아나 항공 사고는 11개월 만에 조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국내 항공기 사고 사상 가장 큰 참사인 이번 사고 조사 결론은 빨라도 몇 달, 길면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합동 조사 착수…결과는 언제 나오나?
-
- 입력 2025-01-01 06:09:24
- 수정2025-01-01 08:23:37
[앵커]
여객기 참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한미 합동 조사단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조사와 핵심이 될 블랙박스 분석 등이 이어질 텐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또 얼마나 걸릴지,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안 공항을 찾은 미국에서 파견된 사고 조사팀.
피해를 키운 건 아닌지 '쟁점'으로 떠오른 로컬라이저 둔덕부터 둘러봤습니다.
둔덕 위에서만 20분 넘게 보낸 미국 조사팀은 사고기 주변 잔해 등을 둘러본 뒤 35분 만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한미 합동조사단은 미국 항공 당국과 제작사인 보잉 관계자 등 8명, 우리 측 국토부 조사관 11명 등 1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사고의 세부 사항을 하나하나 조사할 계획인데, 우선 국토부가 전체 내용을 입수했다고 밝힌 관제 통신 기록 분석이 시작됐습니다.
조종사와 관제사의 소통 내용을 보면 조종사가 어떤 문제로 인해 메이데이를 선언했는지 등 사고 당시 상황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확보한 블랙박스 2개 중 형태가 온전한 음성기록 장치에서 자료 추출도 시작했습니다.
다만, 항공기의 고도와 방향 가속도, 시간 등이 모두 기록된 핵심적인 블랙박스, 비행자료기록장치는 연결 부위가 사라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료 추출이 어렵다면 미국 제조사로 보내야 할 상황입니다.
조사가 더 길어질 수 있는데, 남은 절차는 더 복잡합니다.
조사위 관계자들은 KBS에 "블랙박스 해독 말고도 엔진 등 모든 부품을 소음 상태부터 마모까지 다 확인해야 한다", "방콕 출발 이후 5시간 넘는 비행 기록을 초 단위로 분석해야 한다"고 절차를 설명했습니다.
2013년 아시아나 항공 사고는 11개월 만에 조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국내 항공기 사고 사상 가장 큰 참사인 이번 사고 조사 결론은 빨라도 몇 달, 길면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여객기 참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한미 합동 조사단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조사와 핵심이 될 블랙박스 분석 등이 이어질 텐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또 얼마나 걸릴지,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안 공항을 찾은 미국에서 파견된 사고 조사팀.
피해를 키운 건 아닌지 '쟁점'으로 떠오른 로컬라이저 둔덕부터 둘러봤습니다.
둔덕 위에서만 20분 넘게 보낸 미국 조사팀은 사고기 주변 잔해 등을 둘러본 뒤 35분 만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한미 합동조사단은 미국 항공 당국과 제작사인 보잉 관계자 등 8명, 우리 측 국토부 조사관 11명 등 1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사고의 세부 사항을 하나하나 조사할 계획인데, 우선 국토부가 전체 내용을 입수했다고 밝힌 관제 통신 기록 분석이 시작됐습니다.
조종사와 관제사의 소통 내용을 보면 조종사가 어떤 문제로 인해 메이데이를 선언했는지 등 사고 당시 상황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확보한 블랙박스 2개 중 형태가 온전한 음성기록 장치에서 자료 추출도 시작했습니다.
다만, 항공기의 고도와 방향 가속도, 시간 등이 모두 기록된 핵심적인 블랙박스, 비행자료기록장치는 연결 부위가 사라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료 추출이 어렵다면 미국 제조사로 보내야 할 상황입니다.
조사가 더 길어질 수 있는데, 남은 절차는 더 복잡합니다.
조사위 관계자들은 KBS에 "블랙박스 해독 말고도 엔진 등 모든 부품을 소음 상태부터 마모까지 다 확인해야 한다", "방콕 출발 이후 5시간 넘는 비행 기록을 초 단위로 분석해야 한다"고 절차를 설명했습니다.
2013년 아시아나 항공 사고는 11개월 만에 조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국내 항공기 사고 사상 가장 큰 참사인 이번 사고 조사 결론은 빨라도 몇 달, 길면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
-
황현규 기자 help@kbs.co.kr
황현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