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야 힘겨루기에 혼란 가중”…경제 영향도 우려

입력 2024.12.27 (21:47) 수정 2024.12.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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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중국 베이징입니다.

김효신 특파원, 중국에선 어떤 얘기들이 나옵니까?

[리포트]

기본적으로 중국은 다른 나라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그 나라의 내정이라며, 언급하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이번에도 정부 차원의 공식 반응은 없습니다.

대신, 관영 CCTV 등 주요 매체들은 한덕수 대행에 대한 탄핵안 의결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배경과 파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우선 여야 간 정쟁에 주목하는데요.

"정치적 갈등의 매듭이 추가로 생겼다" "한국 여야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이런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치의 민주적 절차나 방향성보다는 혼란에 주목하면서 중국 체제가 우월하다고 선전하는 기회로 삼는 겁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의 정치 상황이 미칠 경제적 파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영 CCTV는 "한국이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경우 부품 부족과 원가 상승으로 국제적으로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한덕수 대행까지 직무 정지되면서 한미 관계가 취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는데, 이게 중국에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 영향을 미칠지도 따져보는 모습입니다.

[앵커]

네, 김지숙, 황진우, 김효신 특파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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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여야 힘겨루기에 혼란 가중”…경제 영향도 우려
    • 입력 2024-12-27 21:47:03
    • 수정2024-12-27 22:10:42
    뉴스 9
[앵커]

이번엔 중국 베이징입니다.

김효신 특파원, 중국에선 어떤 얘기들이 나옵니까?

[리포트]

기본적으로 중국은 다른 나라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그 나라의 내정이라며, 언급하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이번에도 정부 차원의 공식 반응은 없습니다.

대신, 관영 CCTV 등 주요 매체들은 한덕수 대행에 대한 탄핵안 의결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배경과 파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우선 여야 간 정쟁에 주목하는데요.

"정치적 갈등의 매듭이 추가로 생겼다" "한국 여야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이런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치의 민주적 절차나 방향성보다는 혼란에 주목하면서 중국 체제가 우월하다고 선전하는 기회로 삼는 겁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의 정치 상황이 미칠 경제적 파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영 CCTV는 "한국이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경우 부품 부족과 원가 상승으로 국제적으로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한덕수 대행까지 직무 정지되면서 한미 관계가 취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는데, 이게 중국에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 영향을 미칠지도 따져보는 모습입니다.

[앵커]

네, 김지숙, 황진우, 김효신 특파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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