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상가건물서 화재로 52명 구조…음주 단속 거부 남성 체포

입력 2024.11.17 (17:06) 수정 2024.11.17 (17: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는데,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 52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기도 시흥에서 인천 남동구까지 20km가량을 달아났던 남성은 트럭과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주변이 온통 희뿌연 연기로 자욱합니다.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리는 방법을 안내하고.

["한 분씩 최대한 멀리 뛰셔야 합니다."]

곧 한 남성이 뛰어내립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도 안산시의 6층짜리 상가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목격자/음성변조 : "검은 연기가 많이 나고 있었거든요. 처음에 연기 한참 날 때는 거의 이쪽까지 연기가 뿜어져 나와서 건물이 안 보일 정도로…."]

불은 2시간 반 만에 꺼졌고, 건물 5층의 모텔 투숙객 등 52명이 구조됐습니다.

[김건우/안산소방서 현장지휘단 안전지원팀장 : "1층에서 화재가 발생이 돼서, (건물이) 계단식으로 돼서, 일단 4층, 5층, 6층까지 이제 연기가 이제 발생이 돼서 올라간 상태고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난 거로 보고 스프링클러와 경보장치의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음성변조 :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있나 봐."]

바닥에 앉아 있는 남성을 경찰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오늘 새벽 1시쯤 경기도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20여km를 달아난 뒤 이를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차된 트럭과 순찰차 1대를 들이받았습니다.

해당 남성은 체포된 뒤에도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난폭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입건됐습니다.

어제 오후 동덕여대 건물에 몰래 침입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해 건물에 침입한 남성들은 '동덕여대 상황이 궁금해 찾아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신남규/영상제공:시청자 김한영 박병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 안산 상가건물서 화재로 52명 구조…음주 단속 거부 남성 체포
    • 입력 2024-11-17 17:06:59
    • 수정2024-11-17 17:13:44
    뉴스 5
[앵커]

오늘 새벽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는데,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 52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기도 시흥에서 인천 남동구까지 20km가량을 달아났던 남성은 트럭과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주변이 온통 희뿌연 연기로 자욱합니다.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리는 방법을 안내하고.

["한 분씩 최대한 멀리 뛰셔야 합니다."]

곧 한 남성이 뛰어내립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도 안산시의 6층짜리 상가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목격자/음성변조 : "검은 연기가 많이 나고 있었거든요. 처음에 연기 한참 날 때는 거의 이쪽까지 연기가 뿜어져 나와서 건물이 안 보일 정도로…."]

불은 2시간 반 만에 꺼졌고, 건물 5층의 모텔 투숙객 등 52명이 구조됐습니다.

[김건우/안산소방서 현장지휘단 안전지원팀장 : "1층에서 화재가 발생이 돼서, (건물이) 계단식으로 돼서, 일단 4층, 5층, 6층까지 이제 연기가 이제 발생이 돼서 올라간 상태고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난 거로 보고 스프링클러와 경보장치의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음성변조 :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있나 봐."]

바닥에 앉아 있는 남성을 경찰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오늘 새벽 1시쯤 경기도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20여km를 달아난 뒤 이를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차된 트럭과 순찰차 1대를 들이받았습니다.

해당 남성은 체포된 뒤에도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난폭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입건됐습니다.

어제 오후 동덕여대 건물에 몰래 침입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해 건물에 침입한 남성들은 '동덕여대 상황이 궁금해 찾아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신남규/영상제공:시청자 김한영 박병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