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12명 어디에’…침몰 금성호 수색 구역 확대

입력 2024.11.09 (09:37) 수정 2024.11.09 (1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도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12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안서연 기자, 새로 들어온 소식 있나요?

[리포트]

안타깝게도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조명탄을 터트리며 밤샘 수색을 벌인 해경은 날이 밝으면서 수색 구역을 확대했는데요.

사고 선박을 중심으로 반경 37km 해상까지 구역을 확대하고 함정과 어선 53척, 항공기 9대를 투입했습니다.

해경은 혹시 실종자가 해안으로 떠밀려왔을 가능성도 고려해 해안가를 중심으로도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군과 소방, 경찰, 제주도 공무원 등 400여 명을 동원해 도보나 드론으로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제 생존 가능 시간을 24시간 정도로 바라봤는데요.

이제 실종된 지 30시간이 다 돼가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현재 풍속이 최대 초속 10미터, 파고가 1미터로 일고 있어 기상은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부산 선적인 129톤급 금성호는 어제 새벽 4시 반쯤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약 22km 해상에서 침몰 중에 발견됐습니다.

승선원은 한국인 16명과 인도네시아인 11명 등 모두 27명으로,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으나 이 중 50대 한국인 2명은 숨졌습니다.

한국인 10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1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금성호 선체는 최초 사고 해점에서 북동쪽으로 370m 떨어진 바닷속 수심 85m 가량 수중에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보도국에서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실종자 12명 어디에’…침몰 금성호 수색 구역 확대
    • 입력 2024-11-09 09:37:48
    • 수정2024-11-09 12:12:17
    930뉴스
[앵커]

제주도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12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안서연 기자, 새로 들어온 소식 있나요?

[리포트]

안타깝게도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조명탄을 터트리며 밤샘 수색을 벌인 해경은 날이 밝으면서 수색 구역을 확대했는데요.

사고 선박을 중심으로 반경 37km 해상까지 구역을 확대하고 함정과 어선 53척, 항공기 9대를 투입했습니다.

해경은 혹시 실종자가 해안으로 떠밀려왔을 가능성도 고려해 해안가를 중심으로도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군과 소방, 경찰, 제주도 공무원 등 400여 명을 동원해 도보나 드론으로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제 생존 가능 시간을 24시간 정도로 바라봤는데요.

이제 실종된 지 30시간이 다 돼가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현재 풍속이 최대 초속 10미터, 파고가 1미터로 일고 있어 기상은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부산 선적인 129톤급 금성호는 어제 새벽 4시 반쯤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약 22km 해상에서 침몰 중에 발견됐습니다.

승선원은 한국인 16명과 인도네시아인 11명 등 모두 27명으로,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으나 이 중 50대 한국인 2명은 숨졌습니다.

한국인 10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1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금성호 선체는 최초 사고 해점에서 북동쪽으로 370m 떨어진 바닷속 수심 85m 가량 수중에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보도국에서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