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의 ‘세터 놀음’에 한국전력 파죽의 개막 5연승!

입력 2024.11.08 (21:51) 수정 2024.11.08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시즌 초반 돌풍의 5연승을 달리고 있는데요.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고 하는데, 남자부 유일한 외국인 세터 야마토의 맹활약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듀스 접전이 거듭되는 5세트.

야마토의 긴 백토스가 주포 엘리안의 타점을 살리고, 중앙 속공으로 연결 짓는 토스는 상대 블로커의 허를 찌릅니다.

[중계 멘트 : "이게 야마토입니다! 상대의 작전을 무력화시키는 오직 세터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현대캐피탈을 꺾고 창단 첫 개막 5연승을 달성한 한국전력.

그 중심엔 7개 팀 중 유일한 외국인 세터인 야마토가 있습니다.

안정적인 볼 배급은 물론, 다양한 공격 패턴을 앞세워 동료들의 장점을 한껏 살리고 있습니다.

[야마토/한국전력 : "동료들에 대한 각각의 신뢰가 쌓이면 쌓일수록 토스의 정확성도 많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지금은 동료들과의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 블로커의 타이밍을 빼앗는 빠른 속공 활용이 일품.

그 덕에 미들 블로커 신영석과 전진선의 속공 성공률이 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입니다.

[신영석/한국전력 : "적재적소에 올려야 될 볼들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것 같고 야마토 선수가 확실히 저희 5연승에는 지분이 한 80% 이상 되지 않나..."]

명세터 출신 권영민 감독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권영민/한국전력 감독 : "야마토 선수가 (과거 저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 블로킹이 흔들릴 수 있는 토스업을 갖고 있고..."]

1라운드 전승 도전을 위해선 부상으로 쓰러진 엘리안의 공백을 메우는 게 관건.

국내 공격수들의 활약을 뒷받침할 야마토의 손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권혁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야마토의 ‘세터 놀음’에 한국전력 파죽의 개막 5연승!
    • 입력 2024-11-08 21:51:43
    • 수정2024-11-08 21:56:15
    뉴스 9
[앵커]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시즌 초반 돌풍의 5연승을 달리고 있는데요.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고 하는데, 남자부 유일한 외국인 세터 야마토의 맹활약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듀스 접전이 거듭되는 5세트.

야마토의 긴 백토스가 주포 엘리안의 타점을 살리고, 중앙 속공으로 연결 짓는 토스는 상대 블로커의 허를 찌릅니다.

[중계 멘트 : "이게 야마토입니다! 상대의 작전을 무력화시키는 오직 세터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현대캐피탈을 꺾고 창단 첫 개막 5연승을 달성한 한국전력.

그 중심엔 7개 팀 중 유일한 외국인 세터인 야마토가 있습니다.

안정적인 볼 배급은 물론, 다양한 공격 패턴을 앞세워 동료들의 장점을 한껏 살리고 있습니다.

[야마토/한국전력 : "동료들에 대한 각각의 신뢰가 쌓이면 쌓일수록 토스의 정확성도 많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지금은 동료들과의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 블로커의 타이밍을 빼앗는 빠른 속공 활용이 일품.

그 덕에 미들 블로커 신영석과 전진선의 속공 성공률이 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입니다.

[신영석/한국전력 : "적재적소에 올려야 될 볼들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것 같고 야마토 선수가 확실히 저희 5연승에는 지분이 한 80% 이상 되지 않나..."]

명세터 출신 권영민 감독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권영민/한국전력 감독 : "야마토 선수가 (과거 저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 블로킹이 흔들릴 수 있는 토스업을 갖고 있고..."]

1라운드 전승 도전을 위해선 부상으로 쓰러진 엘리안의 공백을 메우는 게 관건.

국내 공격수들의 활약을 뒷받침할 야마토의 손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권혁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