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이란 리알화 환율 역대 최고 기록

입력 2024.11.06 (19:46) 수정 2024.11.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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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는 소식에 미국 달러 대비 이란 리알화 환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테헤란 외환시장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6일 1달러가 70만3천리알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서방과 관계 개선을 공약으로 내건 마수드 페제시키안 현 이란 대통령이 지난 7월 30일 취임할 당시 58만4천리알에 비교하면 약 20.4% 높아진 수준입니다.

이란 금융시장이 트럼프 당선을 이란에 상당한 악재로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2015년 이란과 미국 등 서방의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가 타결됐을 때 달러당 3만2천리알 정도였던 리알화 가치는 2018년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핵합의 일방 파기 등을 거치며 급락했습니다.

파테메 모하제라니 이란 정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미국 대선은 우리와 특별한 관련이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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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6 19:46:47
    • 수정2024-11-06 19:48:26
    국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는 소식에 미국 달러 대비 이란 리알화 환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테헤란 외환시장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6일 1달러가 70만3천리알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서방과 관계 개선을 공약으로 내건 마수드 페제시키안 현 이란 대통령이 지난 7월 30일 취임할 당시 58만4천리알에 비교하면 약 20.4% 높아진 수준입니다.

이란 금융시장이 트럼프 당선을 이란에 상당한 악재로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2015년 이란과 미국 등 서방의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가 타결됐을 때 달러당 3만2천리알 정도였던 리알화 가치는 2018년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핵합의 일방 파기 등을 거치며 급락했습니다.

파테메 모하제라니 이란 정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미국 대선은 우리와 특별한 관련이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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