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 쿠르스크서 야간 훈련”…러 “우크라엔 서방 용병”

입력 2024.10.29 (06:06) 수정 2024.10.29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속보입니다.

북한군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역 쿠르스크에서 야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서방 용병들이 우크라이나 군에서 싸우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은 파병된 북한군 3천여 명이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에서 주로 밤에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운영하는 국가저항센터는 북한에서 온 3천 명 넘는 용병이 조직화를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 대사관 직원들이 북한군 통역과 참관을 위해 훈련장에 도착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 대표단으로부터 북한군 관련 동향을 공유받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북한군 파병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마르크 뤼터/나토 사무총장 : "북한 병력이 러시아로 파병됐으며, 북한군 부대들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해 드릴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엔 이미 서방 용병들이 투입돼 싸우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과 러시아는 어느 한쪽이 군사적 공격을 당하면 상호 지원하게 돼 있다며 국제법 위반이 아니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조약에 참여한 국가 중 한 곳이 군사적 공격을 받을 경우, 서로를 지원하는 것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포크로우스크 인근의 마을 한 곳을 추가로 점령했다며 이달 진격은 기록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유럽 국가들에 우크라이나의 승리 계획을 설명하고 핵심 요건인 나토 가입 등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아이슬란드를 찾았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크라 “북한군, 쿠르스크서 야간 훈련”…러 “우크라엔 서방 용병”
    • 입력 2024-10-29 06:06:17
    • 수정2024-10-29 07:56:06
    뉴스광장 1부
[앵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속보입니다.

북한군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역 쿠르스크에서 야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서방 용병들이 우크라이나 군에서 싸우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은 파병된 북한군 3천여 명이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에서 주로 밤에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운영하는 국가저항센터는 북한에서 온 3천 명 넘는 용병이 조직화를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 대사관 직원들이 북한군 통역과 참관을 위해 훈련장에 도착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 대표단으로부터 북한군 관련 동향을 공유받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북한군 파병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마르크 뤼터/나토 사무총장 : "북한 병력이 러시아로 파병됐으며, 북한군 부대들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해 드릴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엔 이미 서방 용병들이 투입돼 싸우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과 러시아는 어느 한쪽이 군사적 공격을 당하면 상호 지원하게 돼 있다며 국제법 위반이 아니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조약에 참여한 국가 중 한 곳이 군사적 공격을 받을 경우, 서로를 지원하는 것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포크로우스크 인근의 마을 한 곳을 추가로 점령했다며 이달 진격은 기록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유럽 국가들에 우크라이나의 승리 계획을 설명하고 핵심 요건인 나토 가입 등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아이슬란드를 찾았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