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가 무한한 책임”…야 “책임자 처벌해야·특조위 지원”

입력 2024.10.26 (23:01) 수정 2024.10.2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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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 지도부가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사흘 앞둔 오늘(26일)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국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황운하 조국혁신당·천하람 개혁신당·용혜인 기본소득당·김재연 진보당·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여,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가 무한한 책임…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26일) “모든 시간과 공간에 국가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국회가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내일을 꿈꿨을 159명의 이야기가 이태원에서 멈췄다”며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159분의 희생자를 추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다른 방법과 속도로 이태원 참사라는 사회적 재난을 겪어내고 있다”며 “유가족들과 생존 피해자분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여야 합의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되었고, 특별조사 위원회가 출범했다”며 “관련 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주어진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무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며 “밤하늘 별이 되었을 우리 아이들이 평안함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하며 오래 기억하겠다.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야 “참사 책임자는 그 누구도 처벌받고 있지 않아…특조위 활동 지원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이태원 참사가 인재라는 증거는 차고 넘치지만 참사 책임자는 그 누구도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참사 원인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권의 무대책과 무능력, 무책임을 고스란히 드러낸 참사”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정부는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2년이 지나도록 온전한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특별조사위원 임명이 지체됐고 예산과 인력 지원은 요원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엄벌할 의지가 손톱만큼이라도 있는지 심각하게 따져 묻게 된다”며 “민주당은 특조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도 “이태원참사는 사회 안전을 위한 정부의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일깨워줬다”고 말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그날 국가와 정부가 제 역할을 다했다면 수많은 생명을 잃는 어처구니없는 비극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조위 활동에 최대한 협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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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6 23:01:34
    • 수정2024-10-26 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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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황운하 조국혁신당·천하람 개혁신당·용혜인 기본소득당·김재연 진보당·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여,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가 무한한 책임…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26일) “모든 시간과 공간에 국가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국회가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내일을 꿈꿨을 159명의 이야기가 이태원에서 멈췄다”며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159분의 희생자를 추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다른 방법과 속도로 이태원 참사라는 사회적 재난을 겪어내고 있다”며 “유가족들과 생존 피해자분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여야 합의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되었고, 특별조사 위원회가 출범했다”며 “관련 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주어진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무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며 “밤하늘 별이 되었을 우리 아이들이 평안함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하며 오래 기억하겠다.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야 “참사 책임자는 그 누구도 처벌받고 있지 않아…특조위 활동 지원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이태원 참사가 인재라는 증거는 차고 넘치지만 참사 책임자는 그 누구도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참사 원인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권의 무대책과 무능력, 무책임을 고스란히 드러낸 참사”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정부는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2년이 지나도록 온전한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특별조사위원 임명이 지체됐고 예산과 인력 지원은 요원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엄벌할 의지가 손톱만큼이라도 있는지 심각하게 따져 묻게 된다”며 “민주당은 특조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도 “이태원참사는 사회 안전을 위한 정부의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일깨워줬다”고 말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그날 국가와 정부가 제 역할을 다했다면 수많은 생명을 잃는 어처구니없는 비극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조위 활동에 최대한 협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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