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면 이기죠!” 전국 승리요정 대구로 집결…9년 만의 가을 축제

입력 2024.10.25 (21:51) 수정 2024.10.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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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선 삼성의 이른바 '왕조 시대'였던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가 열렸는데요.

개장 이후 첫 축제를 맞은 라이온즈파크는 물론, 도시 곳곳에서 팬들의 설렘과 열기가 흘러넘쳤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차전 플레이 볼 3시간 전, 동대구역 곳곳에서 야구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눈에 띕니다.

[심유리/KIA 팬·최대현/삼성 팬 : "(인천에서 온 삼성 팬이고요. 제가 오면 이길 거 같아서 대구까지 내려오게 됐고요.) 1차전부터 4차전까지만 예매했어요. 4차전에서 끝내려고요. 2등도 잘했다! 축하한다, 2등."]

구단이 마련한 셔틀버스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삼성 파이팅!"]

KIA 원정팬들도 설렘을 안고, 영호남을 잇는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달려왔습니다.

[박민규·박진완/KIA 팬 : "(대구는) 3년 만에 왔습니다. 원정이 저도 처음이라 되게 긴장됩니다. 곽도규, 최원준, KIA 파이팅!"]

표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

팬 카페에 올라온 티켓 정가 양도 게시글에는 불과 1~2시간 만에 수 백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아쉽게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음식점, 카페 등에 모여 단체 응원전에 나섰습니다.

김시진과 이만수, 두 레전드의 등장으로 경기장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습니다.

팬들은 지난 2015년 이후 대구에서는 9년만이자, 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처음 맞이한 한국시리즈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우승을 꿈꾸는 프로야구 대표 명가들의 열전이 가을을 더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최민경/CG: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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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오면 이기죠!” 전국 승리요정 대구로 집결…9년 만의 가을 축제
    • 입력 2024-10-25 21:51:04
    • 수정2024-10-25 22:07:17
    뉴스 9
[앵커]

대구에선 삼성의 이른바 '왕조 시대'였던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가 열렸는데요.

개장 이후 첫 축제를 맞은 라이온즈파크는 물론, 도시 곳곳에서 팬들의 설렘과 열기가 흘러넘쳤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차전 플레이 볼 3시간 전, 동대구역 곳곳에서 야구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눈에 띕니다.

[심유리/KIA 팬·최대현/삼성 팬 : "(인천에서 온 삼성 팬이고요. 제가 오면 이길 거 같아서 대구까지 내려오게 됐고요.) 1차전부터 4차전까지만 예매했어요. 4차전에서 끝내려고요. 2등도 잘했다! 축하한다, 2등."]

구단이 마련한 셔틀버스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삼성 파이팅!"]

KIA 원정팬들도 설렘을 안고, 영호남을 잇는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달려왔습니다.

[박민규·박진완/KIA 팬 : "(대구는) 3년 만에 왔습니다. 원정이 저도 처음이라 되게 긴장됩니다. 곽도규, 최원준, KIA 파이팅!"]

표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

팬 카페에 올라온 티켓 정가 양도 게시글에는 불과 1~2시간 만에 수 백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아쉽게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음식점, 카페 등에 모여 단체 응원전에 나섰습니다.

김시진과 이만수, 두 레전드의 등장으로 경기장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습니다.

팬들은 지난 2015년 이후 대구에서는 9년만이자, 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처음 맞이한 한국시리즈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우승을 꿈꾸는 프로야구 대표 명가들의 열전이 가을을 더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최민경/CG: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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