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 강풍에 나무 쓰러져…등산객 사망

설악산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등산객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설악산 울산바위로 가는 등산로에서 길 옆 참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등산객을 덮쳐 60대 등산객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설악산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6.5ｍ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늦게까지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