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 대표 선고 전 ‘김 여사’ 해소돼야”…민주 “특검 발의” 압박

입력 2024.10.23 (17:02) 수정 2024.10.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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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면담 뒤 대통령실과의 사이에 긴장감을 이어 가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다음 달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전에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 요구가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 대표를 향해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입장 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재판 결과가 다음 달 15일부터 나온다며 그때는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 요구가 해소된 상태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그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들이 모든 국민들이 모이면 얘기하는 불만의 1순위라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친인척 등의 비위를 감찰할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경호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문제는 원내 사안이고 의원총회를 거쳐야 할 문제라며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연계해 온 사안인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민주당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의장도 민주당에 추천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민주당이 전혀 움직이고 있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면담에 대한 혹평을 이어 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뒷골목 거시기들의 패싸움 같다' 이런 이야기까지 합니다. 존재를 인정하고, 협의하고, 조정해서 이견을 하나의 의견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 그것이 바로 정치 아닙니까?"]

한동훈 대표를 향해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정말로 김건희 특검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친한계 의원들 어제 20명 넘게 모였다면서요. 발의 요건은 충분하지 않습니까? 발의하십시오."]

윤 대통령과의 면담 전 한동훈 대표에게 회담을 제안한 이재명 대표는 회담 시기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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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이 대표 선고 전 ‘김 여사’ 해소돼야”…민주 “특검 발의” 압박
    • 입력 2024-10-23 17:02:10
    • 수정2024-10-23 17: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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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면담 뒤 대통령실과의 사이에 긴장감을 이어 가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다음 달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전에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 요구가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 대표를 향해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입장 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재판 결과가 다음 달 15일부터 나온다며 그때는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 요구가 해소된 상태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그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들이 모든 국민들이 모이면 얘기하는 불만의 1순위라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친인척 등의 비위를 감찰할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경호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문제는 원내 사안이고 의원총회를 거쳐야 할 문제라며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연계해 온 사안인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민주당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의장도 민주당에 추천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민주당이 전혀 움직이고 있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면담에 대한 혹평을 이어 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뒷골목 거시기들의 패싸움 같다' 이런 이야기까지 합니다. 존재를 인정하고, 협의하고, 조정해서 이견을 하나의 의견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 그것이 바로 정치 아닙니까?"]

한동훈 대표를 향해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정말로 김건희 특검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친한계 의원들 어제 20명 넘게 모였다면서요. 발의 요건은 충분하지 않습니까? 발의하십시오."]

윤 대통령과의 면담 전 한동훈 대표에게 회담을 제안한 이재명 대표는 회담 시기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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