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외 집회, 제2 촛불 선동”…민주 “‘왕’자 써도 특검 못 피해”

입력 2024.10.22 (12:04) 수정 2024.10.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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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이 장외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1심 판결을 앞둔 '제2 촛불 선동'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손바닥에 '왕' 자를 써도 피하지 못 할 거"라며 김 여사 특검은 필연이라고 공세의 고삐를 죄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에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다음 달 초 장외 집회 예고에 대해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11월 1심 판결이 다가오면서 탄핵 선동 수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시스템 파괴의 종착지는 대통령 탄핵"이라며 "좌파 진영과 손잡고 본격적인 '제2 촛불 선동'을 일으키겠다는 심산"이라고 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뒤 자신이 윤 대통령 등과 별도 회동을 가졌다면서도 이 자리에서 한 대표와의 면담 이야기가 나왔느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오후 보궐선거 승리 지역인 인천 강화를 찾는데 이 자리에서 어제 면담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사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면담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는 '맹탕 면담'이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회동 전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말한 걸 두고 "이제 한 대표도 결단해야 한다"며 특검을 거부하면 한 대표가 대통령 부부와 같이 죽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강혜경 씨가 국정감사에서 한 김 여사와 "영적으로 대화를 한다"는 얘기를 명태균 씨가 했다" 같은 발언과 관련해 "손바닥에 '왕' 자를 써도, 제아무리 영험한 주술사를 데려와도 특검을 피하지 못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위 야당 의원들은 김 여사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은 대학 교수에 대한 고발을 단독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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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2 12:04:51
    • 수정2024-10-22 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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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이 장외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1심 판결을 앞둔 '제2 촛불 선동'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손바닥에 '왕' 자를 써도 피하지 못 할 거"라며 김 여사 특검은 필연이라고 공세의 고삐를 죄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에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다음 달 초 장외 집회 예고에 대해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11월 1심 판결이 다가오면서 탄핵 선동 수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시스템 파괴의 종착지는 대통령 탄핵"이라며 "좌파 진영과 손잡고 본격적인 '제2 촛불 선동'을 일으키겠다는 심산"이라고 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뒤 자신이 윤 대통령 등과 별도 회동을 가졌다면서도 이 자리에서 한 대표와의 면담 이야기가 나왔느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오후 보궐선거 승리 지역인 인천 강화를 찾는데 이 자리에서 어제 면담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사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면담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는 '맹탕 면담'이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회동 전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말한 걸 두고 "이제 한 대표도 결단해야 한다"며 특검을 거부하면 한 대표가 대통령 부부와 같이 죽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강혜경 씨가 국정감사에서 한 김 여사와 "영적으로 대화를 한다"는 얘기를 명태균 씨가 했다" 같은 발언과 관련해 "손바닥에 '왕' 자를 써도, 제아무리 영험한 주술사를 데려와도 특검을 피하지 못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위 야당 의원들은 김 여사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은 대학 교수에 대한 고발을 단독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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