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서스펜디드’…내일 재개

입력 2024.10.21 (23:20) 수정 2024.10.2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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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이 비 때문에 사상 첫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돼 내일 오후 1차전이 재개됩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선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슈퍼스타 오타니와 애런 저지의 세기의 대결을 볼 수 있게 됐는데요.

국내외 프로야구 소식,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결과부터 정리를 해주실까요.

[답변]

비 때문에 경기가 한시간이나 늦게 시작되었는데요.

두 팀 에이스들의 투수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두 팀은 승부를 가지지 못했구요 내일 오후 1차전이 계속됩니다.

기아 선발은 외국인 투수 네일,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 선수가 마운드에 올랐는데요.

두 선수 모두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습니다.

5회말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는데요.

0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삼성이었습니다.

삼성은 6회초 김헌곤선수가 네일의 주무기인 스위퍼를 밀어쳐서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삼성은 김헌곤의 홈런이후 무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이어갔는데요.

비로 경기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경기는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었구요.

포스트시즌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나온 건 사상 처음입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내일 오후 4시에 삼성의 6회초 공격부터 진행됩니다.

[앵커]

비록 오늘 경기는 우천으로 중단됐지만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이 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죠?

[답변]

한국시리즈는 7전 4승제이기때문에 1승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72.5%에 달합니다.

객관적으로는 1차전 승리팀이 분명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게 31년 만이죠?

역대 전적 어땠습니까?

[답변]

두 팀 모두 1982년부터 시작한 원년 구단인데요.

한국시리즈 성적만 보면 기아가 단연 앞섭니다.

3번 만나 타이거즈가 모두 승리했는데요.

1986년과 87년 2년 연속 맞대결이었는데 타이거즈가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해태 시절 김정수 투수의 활약, 차영화 같은 선수의 홈런등 해태는 가을에 유난히 강했습니다.

1993년에도 7차전까지 가진 했지만 결국 해태의 승리 90년대까지 해태는 한국시리즈 전승팀, 삼성은 2002년 첫 우승하기전까지 전패팀이었는데요.

삼성은 2000년대이후 한국시리즈에 약한 모습에서 벗어낫기때문에 과거 삼성의 기준으로 평가해선 안될 듯 합니다.

[앵커]

올 시즌 상대전적도 기아가 압도적으로 좋았죠?

[답변]

기아가 12승 삼성이 4승을 거뒀는데, 3배 이상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과연 정규시즌 성적이 그대로 이어질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앵커]

승패와 상관없이 올해 프로야구 이미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 열기를 증명하듯 가을야구 입장수입이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죠?

[답변]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5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 등 11경기에서 벌어들인 총 입장 수입은 약 104억 원입니다.

2012년 15경기에서 올린 역대 가을 야구 최대 입장 수입 103억 원을 넘어선 신기록인데요.

중요한건 한국시리즈를 이제 1차전만 했다는 겁니다.

기아 대 삼성, 삼성 대 기아의 라이벌 대결, 한국시리즈를 치르면 입장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로 가보겠습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르면서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팀 뉴욕 양키스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앞서 기아 삼성은 31년 만이었는데 여기는 무려 43년 만이라고요?

[답변]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10대 5로 누르고 4승 2패를 기록해 4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올랐습니다.

양키스는 이미 클리블랜드를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는데요.

두 팀이 대결하는 건 1981년이후 무려 43년만입니다.

뉴욕 양키스는 아메리칸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고 LA다저스 역시 내셔널리그 최고의 팀인데요.

올시즌에도 나란히 리그에서 승률 1위를 기록한 팀입니다.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구단이라는 공통점까지 있습니다.

여기에 오타니와 애런 저지의 대결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역대 최고의 월드시리즈로 기대를 모으게 됐습니다.

[앵커]

생애 첫 가을야구에서 월드시리즈까지 데뷔하게 된 오타니는 다음 목표를 우승이라고 했습니다.

애런 저지는 올해 58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를 차지한 슈퍼스타고요.

두 거포의 맞대결, 최종적으로 누가 웃을 것 같습니까?

[답변]

두 선수 모두 홈런왕이자 최고 스타인데, 월드시리즈가 처음이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50홈런 이상을 기록했는데, 50홈런을 넘긴 2명의 선수가 월드시리즈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대결 뿐 아니라 오타니와 저지의 진정한 1인자 대결로도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월드시리즈는 이번주 토요일부터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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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1 23:20:27
    • 수정2024-10-21 23: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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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이 비 때문에 사상 첫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돼 내일 오후 1차전이 재개됩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선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슈퍼스타 오타니와 애런 저지의 세기의 대결을 볼 수 있게 됐는데요.

국내외 프로야구 소식,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결과부터 정리를 해주실까요.

[답변]

비 때문에 경기가 한시간이나 늦게 시작되었는데요.

두 팀 에이스들의 투수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두 팀은 승부를 가지지 못했구요 내일 오후 1차전이 계속됩니다.

기아 선발은 외국인 투수 네일,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 선수가 마운드에 올랐는데요.

두 선수 모두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습니다.

5회말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는데요.

0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삼성이었습니다.

삼성은 6회초 김헌곤선수가 네일의 주무기인 스위퍼를 밀어쳐서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삼성은 김헌곤의 홈런이후 무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이어갔는데요.

비로 경기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경기는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었구요.

포스트시즌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나온 건 사상 처음입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내일 오후 4시에 삼성의 6회초 공격부터 진행됩니다.

[앵커]

비록 오늘 경기는 우천으로 중단됐지만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이 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죠?

[답변]

한국시리즈는 7전 4승제이기때문에 1승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72.5%에 달합니다.

객관적으로는 1차전 승리팀이 분명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게 31년 만이죠?

역대 전적 어땠습니까?

[답변]

두 팀 모두 1982년부터 시작한 원년 구단인데요.

한국시리즈 성적만 보면 기아가 단연 앞섭니다.

3번 만나 타이거즈가 모두 승리했는데요.

1986년과 87년 2년 연속 맞대결이었는데 타이거즈가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해태 시절 김정수 투수의 활약, 차영화 같은 선수의 홈런등 해태는 가을에 유난히 강했습니다.

1993년에도 7차전까지 가진 했지만 결국 해태의 승리 90년대까지 해태는 한국시리즈 전승팀, 삼성은 2002년 첫 우승하기전까지 전패팀이었는데요.

삼성은 2000년대이후 한국시리즈에 약한 모습에서 벗어낫기때문에 과거 삼성의 기준으로 평가해선 안될 듯 합니다.

[앵커]

올 시즌 상대전적도 기아가 압도적으로 좋았죠?

[답변]

기아가 12승 삼성이 4승을 거뒀는데, 3배 이상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과연 정규시즌 성적이 그대로 이어질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앵커]

승패와 상관없이 올해 프로야구 이미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 열기를 증명하듯 가을야구 입장수입이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죠?

[답변]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5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 등 11경기에서 벌어들인 총 입장 수입은 약 104억 원입니다.

2012년 15경기에서 올린 역대 가을 야구 최대 입장 수입 103억 원을 넘어선 신기록인데요.

중요한건 한국시리즈를 이제 1차전만 했다는 겁니다.

기아 대 삼성, 삼성 대 기아의 라이벌 대결, 한국시리즈를 치르면 입장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로 가보겠습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르면서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팀 뉴욕 양키스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앞서 기아 삼성은 31년 만이었는데 여기는 무려 43년 만이라고요?

[답변]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10대 5로 누르고 4승 2패를 기록해 4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올랐습니다.

양키스는 이미 클리블랜드를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는데요.

두 팀이 대결하는 건 1981년이후 무려 43년만입니다.

뉴욕 양키스는 아메리칸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고 LA다저스 역시 내셔널리그 최고의 팀인데요.

올시즌에도 나란히 리그에서 승률 1위를 기록한 팀입니다.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구단이라는 공통점까지 있습니다.

여기에 오타니와 애런 저지의 대결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역대 최고의 월드시리즈로 기대를 모으게 됐습니다.

[앵커]

생애 첫 가을야구에서 월드시리즈까지 데뷔하게 된 오타니는 다음 목표를 우승이라고 했습니다.

애런 저지는 올해 58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를 차지한 슈퍼스타고요.

두 거포의 맞대결, 최종적으로 누가 웃을 것 같습니까?

[답변]

두 선수 모두 홈런왕이자 최고 스타인데, 월드시리즈가 처음이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50홈런 이상을 기록했는데, 50홈런을 넘긴 2명의 선수가 월드시리즈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대결 뿐 아니라 오타니와 저지의 진정한 1인자 대결로도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월드시리즈는 이번주 토요일부터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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