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네타냐후 자택 드론 공격은 헤즈볼라”…이스라엘 “암살 기도, 중대한 실수”

[앵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택이 무인기 공격을 받은 데 대해,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의 죽음 이후 저항의 축 연대가 예고한 거센 저항의 하나로 추정되는데, 이란은 헤즈볼라가 배후라고 밝혔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을 타격했던 드론, 총리 부부는 당시 집에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즉각 "암살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소셜미디어 X에 성명을 내고, "나와 내 아내를 암살하려 한 이란의 대리 세력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란 등 이스라엘 시민을 해치려는 세력은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 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이란은 드론 공격의 배후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라며, 이란을 향한 비난에 대해선 "이스라엘이 거짓말을 퍼트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 자택 드론 공격은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의 사망에 따른, 이른바 중동 '저항의 축'의 거센 저항으로 보입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신와르 생존 당시 영상 등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오늘 밤 우리는 이스라엘 테러 공격 당시 몇 시간 전의 신와르의 영상과, 신와르가 지난 1년 간 가자지구에서 도주하는 동안의 움직임을 기밀 해제합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신와르 최후 모습을 담은 전단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뿌리고 있다고 외신 등이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