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의료원장 “의료공백 해결, 올해는 쉽지 않을 것”

입력 2024.10.17 (16:38) 수정 2024.10.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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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장이 전공의 집단사직 후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료공백 상황이 올해 안에 끝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오늘(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료대란이 언제쯤 해소될지를 묻는 말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내년에 조금이라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올해 안에는 어렵다는 뜻이냐고 질문이 이어지자, 주 원장은 “올해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들 비슷하게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의료 공백으로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 연계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도 언급했습니다.

주 원장은 “응급실 문제 대응에 있어서 단일 기관이 알아서 해결하는 구조는 곤란하다”며 “지역 단위 대응체계 등 연계 체계가 구축된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전공의 집단사직 등으로 인해 내년 이후 응급의학 전문의 수급에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주 원장은 “(응급실 전담 의사 인력 등) 현재 응급의료기관 지정 조건이 조금은 엄격한 면이 있다”며 “최종치료 영역 전문가도 부족한 건 맞지만, 부족한 사람들이 기관 안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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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의료원장 “의료공백 해결, 올해는 쉽지 않을 것”
    • 입력 2024-10-17 16:38:24
    • 수정2024-10-17 16:41:22
    사회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전공의 집단사직 후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료공백 상황이 올해 안에 끝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오늘(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료대란이 언제쯤 해소될지를 묻는 말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내년에 조금이라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올해 안에는 어렵다는 뜻이냐고 질문이 이어지자, 주 원장은 “올해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들 비슷하게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의료 공백으로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 연계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도 언급했습니다.

주 원장은 “응급실 문제 대응에 있어서 단일 기관이 알아서 해결하는 구조는 곤란하다”며 “지역 단위 대응체계 등 연계 체계가 구축된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전공의 집단사직 등으로 인해 내년 이후 응급의학 전문의 수급에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주 원장은 “(응급실 전담 의사 인력 등) 현재 응급의료기관 지정 조건이 조금은 엄격한 면이 있다”며 “최종치료 영역 전문가도 부족한 건 맞지만, 부족한 사람들이 기관 안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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