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높은 물가·나빠진 고용…“일시적인 잡음”
입력 2024.10.11 (06:43)
수정 2024.10.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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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두고 앞으로도 논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4%로 집계됐습니다.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하지만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높았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3.3%로 8월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물가의 전반적인 흐름을 반영하는 만큼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지 않을 수 있음을 가리키는 수치입니다.
반면 지난주에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 수는 시장 예상을 넘어서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던 9월 신규 일자리 수 그리고 실업률과는 상반된 지표입니다.
이에 대해 연준 위원들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오스틴 굴스비/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CNBC 인터뷰 : "이것들은 잡음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쪽으로 왔어요. 중요한 건 일시적인 변동이 아니라 전반적인 추세입니다."]
시장에선 다음 달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 즉 빅컷을 전망하는 의견은 없고, 80% 이상이 0.25%포인트 인하를 점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온종일 약한 흐름을 보였고, 역외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350원을 돌파했습니다.
9월 연준 회의에서 올해 안에 0.5%포인트 추가 인하를 예상한 위원과 그보다 적은 폭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거의 반반이었습니다.
당분간 금리 인하 속도가 불투명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두고 앞으로도 논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4%로 집계됐습니다.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하지만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높았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3.3%로 8월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물가의 전반적인 흐름을 반영하는 만큼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지 않을 수 있음을 가리키는 수치입니다.
반면 지난주에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 수는 시장 예상을 넘어서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던 9월 신규 일자리 수 그리고 실업률과는 상반된 지표입니다.
이에 대해 연준 위원들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오스틴 굴스비/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CNBC 인터뷰 : "이것들은 잡음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쪽으로 왔어요. 중요한 건 일시적인 변동이 아니라 전반적인 추세입니다."]
시장에선 다음 달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 즉 빅컷을 전망하는 의견은 없고, 80% 이상이 0.25%포인트 인하를 점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온종일 약한 흐름을 보였고, 역외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350원을 돌파했습니다.
9월 연준 회의에서 올해 안에 0.5%포인트 추가 인하를 예상한 위원과 그보다 적은 폭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거의 반반이었습니다.
당분간 금리 인하 속도가 불투명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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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11 08:01:26
[앵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두고 앞으로도 논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4%로 집계됐습니다.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하지만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높았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3.3%로 8월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물가의 전반적인 흐름을 반영하는 만큼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지 않을 수 있음을 가리키는 수치입니다.
반면 지난주에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 수는 시장 예상을 넘어서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던 9월 신규 일자리 수 그리고 실업률과는 상반된 지표입니다.
이에 대해 연준 위원들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오스틴 굴스비/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CNBC 인터뷰 : "이것들은 잡음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쪽으로 왔어요. 중요한 건 일시적인 변동이 아니라 전반적인 추세입니다."]
시장에선 다음 달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 즉 빅컷을 전망하는 의견은 없고, 80% 이상이 0.25%포인트 인하를 점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온종일 약한 흐름을 보였고, 역외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350원을 돌파했습니다.
9월 연준 회의에서 올해 안에 0.5%포인트 추가 인하를 예상한 위원과 그보다 적은 폭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거의 반반이었습니다.
당분간 금리 인하 속도가 불투명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두고 앞으로도 논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4%로 집계됐습니다.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하지만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높았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3.3%로 8월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물가의 전반적인 흐름을 반영하는 만큼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지 않을 수 있음을 가리키는 수치입니다.
반면 지난주에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 수는 시장 예상을 넘어서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던 9월 신규 일자리 수 그리고 실업률과는 상반된 지표입니다.
이에 대해 연준 위원들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오스틴 굴스비/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CNBC 인터뷰 : "이것들은 잡음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쪽으로 왔어요. 중요한 건 일시적인 변동이 아니라 전반적인 추세입니다."]
시장에선 다음 달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 즉 빅컷을 전망하는 의견은 없고, 80% 이상이 0.25%포인트 인하를 점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온종일 약한 흐름을 보였고, 역외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350원을 돌파했습니다.
9월 연준 회의에서 올해 안에 0.5%포인트 추가 인하를 예상한 위원과 그보다 적은 폭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거의 반반이었습니다.
당분간 금리 인하 속도가 불투명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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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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