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회…경영진 사과

입력 2024.10.09 (06:20) 수정 2024.10.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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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어제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과 증권가의 기대와 전망을 크게 밑돌았는데, 반도체 부문을 이끄는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과문까지 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매출은 79조 원, 영업이익은 9조 천억 원입니다.

사상 최대 매출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늘어났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평가입니다.

불과 두달 전만 해도 증권가의 영업이익 전망은 13조 원대, 최근 10조 원대까지 낮췄지만 이마저도 달성하지 못한 겁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센터장 : "스마트폰과 PC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출하가 감소하고 비메모리 적자가 확대된 가운데, 성과급 반영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와 거의 동시에 하락 이유까지 설명했고, 이례적으로 반도체 부문 수장의 사과문까지 발표했습니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 "모든 책임은 경영진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또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겠다"고 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에 삼성전자 주가는 6만원 대를 간신히 지켰습니다.

삼성전자의 사업별 구체적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됩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여현수 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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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회…경영진 사과
    • 입력 2024-10-09 06:20:20
    • 수정2024-10-09 08:24:36
    뉴스광장 1부
[앵커]

삼성전자가 어제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과 증권가의 기대와 전망을 크게 밑돌았는데, 반도체 부문을 이끄는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과문까지 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매출은 79조 원, 영업이익은 9조 천억 원입니다.

사상 최대 매출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늘어났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평가입니다.

불과 두달 전만 해도 증권가의 영업이익 전망은 13조 원대, 최근 10조 원대까지 낮췄지만 이마저도 달성하지 못한 겁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센터장 : "스마트폰과 PC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출하가 감소하고 비메모리 적자가 확대된 가운데, 성과급 반영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와 거의 동시에 하락 이유까지 설명했고, 이례적으로 반도체 부문 수장의 사과문까지 발표했습니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 "모든 책임은 경영진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또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겠다"고 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에 삼성전자 주가는 6만원 대를 간신히 지켰습니다.

삼성전자의 사업별 구체적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됩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여현수 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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