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12년 만의 16강 진출…‘최고의 월드컵!’

입력 2022.12.30 (21:56) 수정 2022.12.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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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년 올 한 해 한국 스포츠를 되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최고의 뉴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일궈낸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입니다.

낮은 가능성을 뚫고 기적을 만들어 많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루과이와의 1차전, 주장 손흥민의 마스크 투혼에도 아쉽게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가나와의 2차전에선 전반 내리 두 골을 내주며 무너지는 듯 했지만, 조규성이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희망을 쏘아 올렸습니다.

[구자철·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조규성 선수가 잘 생겼을 뿐 아니라 이렇게 골도 잘 넣는다는 걸 꼭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라운드 위의 BTS! 외모만 그런 게 아니라 축구 실력도…."]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저희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선수들 모두 불살라서 열심히 할 테니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시면 정말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운명의 포르투갈전, 손흥민의 70m 폭풍 드리블과 황희찬의 극장 골은 11%의 낮은 가능성도 뚫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도 8분이나 가슴을 졸인 끝에 16강 진출이 확정되면서 선수들은 2002한일월드컵의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20년 만에 재현했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이것이 축구가 줄 수 있는 감동, 스포츠가 줄 수 있는 환희 아니겠어요? 우리 대표팀 완벽하게 국민들을 위해서 해냈습니다."]

선수들이 든 태극기에 쓰인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메시지는 한국 사회를 강타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한 발 더 뛰어주고 희생한 덕분에 저희가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12년 만에 극적으로 밟은 16강전에선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백승호의 환상 골은 다음 대회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축구의 신' 메시는 '라스트 댄스'에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의 한을 풀며 전설의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이광용/KBS 아나운서 : "진정한 대관식! 리오넬 메시가 단 하나 부족했던 자신의 커리어(경력)에 마지막 점을 찍습니다."]

화려하게 빛난 메시 등 전 세계 축구 스타들이 써나간 환희의 드라마가 2022년 지구촌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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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12년 만의 16강 진출…‘최고의 월드컵!’
    • 입력 2022-12-30 21:56:40
    • 수정2022-12-30 22:01:40
    뉴스 9
[앵커]

2022년 올 한 해 한국 스포츠를 되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최고의 뉴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일궈낸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입니다.

낮은 가능성을 뚫고 기적을 만들어 많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루과이와의 1차전, 주장 손흥민의 마스크 투혼에도 아쉽게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가나와의 2차전에선 전반 내리 두 골을 내주며 무너지는 듯 했지만, 조규성이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희망을 쏘아 올렸습니다.

[구자철·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조규성 선수가 잘 생겼을 뿐 아니라 이렇게 골도 잘 넣는다는 걸 꼭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라운드 위의 BTS! 외모만 그런 게 아니라 축구 실력도…."]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저희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선수들 모두 불살라서 열심히 할 테니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시면 정말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운명의 포르투갈전, 손흥민의 70m 폭풍 드리블과 황희찬의 극장 골은 11%의 낮은 가능성도 뚫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도 8분이나 가슴을 졸인 끝에 16강 진출이 확정되면서 선수들은 2002한일월드컵의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20년 만에 재현했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이것이 축구가 줄 수 있는 감동, 스포츠가 줄 수 있는 환희 아니겠어요? 우리 대표팀 완벽하게 국민들을 위해서 해냈습니다."]

선수들이 든 태극기에 쓰인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메시지는 한국 사회를 강타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한 발 더 뛰어주고 희생한 덕분에 저희가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12년 만에 극적으로 밟은 16강전에선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백승호의 환상 골은 다음 대회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축구의 신' 메시는 '라스트 댄스'에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의 한을 풀며 전설의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이광용/KBS 아나운서 : "진정한 대관식! 리오넬 메시가 단 하나 부족했던 자신의 커리어(경력)에 마지막 점을 찍습니다."]

화려하게 빛난 메시 등 전 세계 축구 스타들이 써나간 환희의 드라마가 2022년 지구촌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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