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평화 위해 압도적 전쟁 준비”…군, 무인기 대응훈련

입력 2022.12.29 (21:37) 수정 2022.12.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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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무인기 침투에 지상과 공중에서 함께 대응하는 합동 방공훈련이 5년 만에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처럼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북한의 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글라이더 모양의 비행체.

우리 영공 침범을 가정한 가상의 북한 무인기입니다.

우리 군의 국지방공레이더가 무인기의 움직임을 포착하자, KA-1 전술통제기가 출격해 적 무인기 여부를 확인합니다.

뒤이어 육군 공격헬기 등이 격추를 위해 출동합니다.

이번에 무인기 탐지에 실패한 20mm 벌컨포와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등 지상 대공무기도 동원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지상과 공중전력 합동으로 실시한 무인기 대응 방공훈련입니다.

각 군별 훈련이 아닌 육군과 공군 합동방공훈련은 5년 만입니다.

하지만 훈련 장소가 북한 무인기 침투 때처럼 민가 근처여서 실제 사격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적 무인기를 향해 방해 전파를 발사하는 장비인 '재머'가 도입되면 민가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무인기를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대통령실을 비롯한 핵심시설에만 외국산 재머가 갖춰져 있는데, 군은 당초 2026년 1월까지인 자체 개발 기한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무기 연구.개발의 산실인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도발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대에게 핵이나 대량살상무기가 있더라도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로 복귀한 뒤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찾아 즉각적이고 단호한 응징을 재차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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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평화 위해 압도적 전쟁 준비”…군, 무인기 대응훈련
    • 입력 2022-12-29 21:37:42
    • 수정2022-12-29 22: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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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무인기 침투에 지상과 공중에서 함께 대응하는 합동 방공훈련이 5년 만에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처럼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북한의 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글라이더 모양의 비행체.

우리 영공 침범을 가정한 가상의 북한 무인기입니다.

우리 군의 국지방공레이더가 무인기의 움직임을 포착하자, KA-1 전술통제기가 출격해 적 무인기 여부를 확인합니다.

뒤이어 육군 공격헬기 등이 격추를 위해 출동합니다.

이번에 무인기 탐지에 실패한 20mm 벌컨포와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등 지상 대공무기도 동원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지상과 공중전력 합동으로 실시한 무인기 대응 방공훈련입니다.

각 군별 훈련이 아닌 육군과 공군 합동방공훈련은 5년 만입니다.

하지만 훈련 장소가 북한 무인기 침투 때처럼 민가 근처여서 실제 사격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적 무인기를 향해 방해 전파를 발사하는 장비인 '재머'가 도입되면 민가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무인기를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대통령실을 비롯한 핵심시설에만 외국산 재머가 갖춰져 있는데, 군은 당초 2026년 1월까지인 자체 개발 기한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무기 연구.개발의 산실인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도발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대에게 핵이나 대량살상무기가 있더라도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로 복귀한 뒤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찾아 즉각적이고 단호한 응징을 재차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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