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방향은? 李 “불공정 완화” 尹 “데이터 경제”

입력 2022.02.21 (22:04) 수정 2022.02.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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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론에서는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양강 후보 모두 경제 성장에 방점을 두긴 했지만, 여기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제 정책에 있어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입을 모은 양강 후보, 다만, 이재명 후보는 불공정 완화와 정부의 인프라 구축 투자를, 윤석열 후보는 정부의 시장과 기업 존중에 힘을 줬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게 없습니다. 저는 불공정 완화를 통해서 성장의 길이 있다고 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정부가 나서서 하는 투자는 오히려 민간의 구축 효과로서 민간 투자를 위축시키기 때문에 학자들은 이 주장이 말이 안 되고 실현성이 없다(고 합니다)"]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양강 후보 공세에 집중했습니다.

심 후보는 후보 중 유일하게 성장보다는 불평등 해소를 더 강조하며, 이 후보에 날을 세웠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1-5-5-5 (공약으로) MB 747 이후에 15년 만에 외형적 성장 목표를 제시하셨어요. MB 아바타 경제 가지고 미래를 열 수 있나?"]

안철수 후보는 디지털 데이터 경제를 강조한 윤 후보에게 유독 질문을 집중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정부 데이터 개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말씀 들으면 어떤 생각을 가지신지 제가 확인이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정부 데이터는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또 보안 사항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우리나라에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말했던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고, 윤 후보는 집합적 문제에서 개인 대 개인 문제로 바라보는 게 피해자나 약자의 권리를 더 보장해줄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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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정책 방향은? 李 “불공정 완화” 尹 “데이터 경제”
    • 입력 2022-02-21 22:04:52
    • 수정2022-02-22 07:56:04
    뉴스 9
[앵커]

토론에서는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양강 후보 모두 경제 성장에 방점을 두긴 했지만, 여기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제 정책에 있어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입을 모은 양강 후보, 다만, 이재명 후보는 불공정 완화와 정부의 인프라 구축 투자를, 윤석열 후보는 정부의 시장과 기업 존중에 힘을 줬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게 없습니다. 저는 불공정 완화를 통해서 성장의 길이 있다고 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정부가 나서서 하는 투자는 오히려 민간의 구축 효과로서 민간 투자를 위축시키기 때문에 학자들은 이 주장이 말이 안 되고 실현성이 없다(고 합니다)"]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양강 후보 공세에 집중했습니다.

심 후보는 후보 중 유일하게 성장보다는 불평등 해소를 더 강조하며, 이 후보에 날을 세웠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1-5-5-5 (공약으로) MB 747 이후에 15년 만에 외형적 성장 목표를 제시하셨어요. MB 아바타 경제 가지고 미래를 열 수 있나?"]

안철수 후보는 디지털 데이터 경제를 강조한 윤 후보에게 유독 질문을 집중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정부 데이터 개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말씀 들으면 어떤 생각을 가지신지 제가 확인이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정부 데이터는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또 보안 사항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우리나라에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말했던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고, 윤 후보는 집합적 문제에서 개인 대 개인 문제로 바라보는 게 피해자나 약자의 권리를 더 보장해줄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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