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자존심 살린 주정훈 “즐기면서 도전”

입력 2021.09.04 (21:33) 수정 2021.09.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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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패럴림픽에서 주정훈이 태권도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는데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긍정의 힘으로 패럴림픽을 즐긴 주정훈,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정훈은 16강 첫 판에서 강적 이살디비로프를 만나 아쉽게 패했습니다.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유일한 한국 출전자라는 부담감이 컸습니다.

[주정훈 :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구요...”]

하지만 패자 부활전부터 장기인 발차기가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공교롭게 다시 만난 이살디비로프.

완벽하게 설욕에 성공하며 한국 패럴림픽 사상 첫 태권도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주정훈은 승리의 감격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한참 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패자인 이살디비로프를 안아주며 격려와 위로도 건넸습니다.

[주정훈 : “(패럴림픽 태권도) 최초의 선수와 최초의 동메달 선수로 남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주정훈은 부담감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았습니다.

[주정훈 : “여기가 바로 선수들이 밥먹는 식당입니다.”]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재미있는 영상을 만드는 등 대회 자체를 즐겼습니다.

첫 출전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한 주정훈은 파리 패럴림픽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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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자존심 살린 주정훈 “즐기면서 도전”
    • 입력 2021-09-04 21:33:22
    • 수정2021-09-04 21:40:05
    뉴스 9
[앵커]

도쿄 패럴림픽에서 주정훈이 태권도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는데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긍정의 힘으로 패럴림픽을 즐긴 주정훈,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정훈은 16강 첫 판에서 강적 이살디비로프를 만나 아쉽게 패했습니다.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유일한 한국 출전자라는 부담감이 컸습니다.

[주정훈 :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구요...”]

하지만 패자 부활전부터 장기인 발차기가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공교롭게 다시 만난 이살디비로프.

완벽하게 설욕에 성공하며 한국 패럴림픽 사상 첫 태권도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주정훈은 승리의 감격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한참 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패자인 이살디비로프를 안아주며 격려와 위로도 건넸습니다.

[주정훈 : “(패럴림픽 태권도) 최초의 선수와 최초의 동메달 선수로 남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주정훈은 부담감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았습니다.

[주정훈 : “여기가 바로 선수들이 밥먹는 식당입니다.”]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재미있는 영상을 만드는 등 대회 자체를 즐겼습니다.

첫 출전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한 주정훈은 파리 패럴림픽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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