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길목…이 시각 태안 신진항

입력 2020.08.27 (06:11) 수정 2020.08.2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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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태풍이 수도권으로 북상하는 길목이었던 충남 태안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연선 기자, 태풍 바비가 가장 가까운 시점은 지난 걸로 아는데요, 아직도 바람이 꽤 불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는 태안반도 끝자락인 충남 태안 신진항에 나와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권에서 아직은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입니다.

뒤로는 바닷물과 선박이 여전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현재 태안 안도 등 충남 일부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0미터가량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를 기해서는 충남 서해안 지역 일부 지자체에 내려진 태풍 특보가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충청남도도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어젯밤 9시부터는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는 '안면-원산대교', 안면 연륙교, 태안 신진도를 잇는 '신진대교'의 차량 이동이 제한됐다가 지금은 해제됐습니다.

또, 충청남도 내 백여 개 항포구에는 선박 5천여 척이 긴급 대피한 상탭니다.

이번 태풍은 2012년 태풍 볼라벤과 경로는 비슷하지만 강도는 더 센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당시 충남에서만 노인 3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기 때문에 긴장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내륙지역 바람도 만만치 않죠? 비도 내린다고 하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해안 지역은 물론이고요, 내륙에도 비교적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안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m 안팎에 이르고 있는데요.

내륙지역인 예산, 아산 등지에도 초속 10미터 안팎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30에서 80mm의 비도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신유상/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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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의 길목…이 시각 태안 신진항
    • 입력 2020-08-27 06:24:15
    • 수정2020-08-27 06: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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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태풍이 수도권으로 북상하는 길목이었던 충남 태안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연선 기자, 태풍 바비가 가장 가까운 시점은 지난 걸로 아는데요, 아직도 바람이 꽤 불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는 태안반도 끝자락인 충남 태안 신진항에 나와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권에서 아직은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입니다.

뒤로는 바닷물과 선박이 여전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현재 태안 안도 등 충남 일부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0미터가량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를 기해서는 충남 서해안 지역 일부 지자체에 내려진 태풍 특보가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충청남도도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어젯밤 9시부터는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는 '안면-원산대교', 안면 연륙교, 태안 신진도를 잇는 '신진대교'의 차량 이동이 제한됐다가 지금은 해제됐습니다.

또, 충청남도 내 백여 개 항포구에는 선박 5천여 척이 긴급 대피한 상탭니다.

이번 태풍은 2012년 태풍 볼라벤과 경로는 비슷하지만 강도는 더 센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당시 충남에서만 노인 3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기 때문에 긴장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내륙지역 바람도 만만치 않죠? 비도 내린다고 하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해안 지역은 물론이고요, 내륙에도 비교적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안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m 안팎에 이르고 있는데요.

내륙지역인 예산, 아산 등지에도 초속 10미터 안팎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30에서 80mm의 비도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신유상/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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