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재난센터에서 본 이 시각 피해 우려지역

입력 2020.08.27 (05:10) 수정 2020.08.2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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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태풍 북상으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재난방송센터 김용준 기자입니다.

김 기자, 먼저 지금 태풍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지역의 모습 볼 수 있나요?

[기자]

네, KBS재난감시전용 CCTV로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지금 강풍이 불고 있는 인천 영종대교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인천의 경우, 옹진군에는 최근 1시간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0m를 넘었습니다.

매우 강한 바람이 분 건데요. 영종대교의 경우 보시는 것처럼 CCTV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리는것 뿐만 아니라, 가로등과 다리까지 흔들리고요

비가 몰아치는 모습까지 또렷이 볼 수 있습니다.

서울과 김포에도 바람이 거세게 부는 지역이 있는데요.

김포공항 근처에도 최근 1시간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었고요.

경인아라뱃길 근처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영업소 CCTV보시면, 화면이 흔들리는 모습과 함께 빗길과 바람을 조심하라고 경광등을 곳곳에 켜놨습니다.

충남 태안으로 가볼까요? 신진항 모습인데요.

충남 태안의 경우, 최근 1시간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3m에 달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CCTV렌즈에 비가 몰아쳐 빗물이 맺힌 모습과 함께, 신진항 앞바다의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초속 44m 이상이면 커다란 돌이 날아가거나 사람이 쓰러질 정도의 매우 강한 바람입니다.

[앵커]

그러면, 전국적으로는 태풍의 영향으로 어느 지역에 강풍이 불고 있고, 또 비가 내리는 지역은 없는지 보여주시죠.

[기자]

네, 먼저 이번 태풍, 비보다 바람이라고 하지만, 이번 집중호우 피해가 있었던만큼 비 피해,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경남 일부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곳도 있는데요. 현재, 많은 비는 이렇게 인천과 경남, 대구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보랏빛을 띄는 곳은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입니다.

하지만 역시 이번 태풍, 바람입니다. 바람 모습 보면, 보랏빛이 보이실텐데요.

보랏빛이 짙어질수록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5m 이상에서 강한 곳은 35m에 달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서해안을 따라 강한 바람이 부는 상태고요. 최근 1시간 최대순간풍속을 보니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서부터 인천 옹진, 경기 화성, 충남 태안, 전북 군산까지 서해안 거의 전 지역에 걸쳐서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보이는 빨간 부분은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입니다.

[앵커]

바람의 영향 때문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도 있을 것 같네요. 어느 곳이 위험한가요?

[기자]

네, 예상되는 피해 우려지역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충남 태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충남 태안 구매항 근처 양식장인데요. 바둑판 식으로 생긴 부분, 이 시설물들이 양식장입니다.

태풍 때마다 양식장 피해 크죠. 이곳 역시 지난해 태풍 링링때 양식장이 파손돼 피해가 컸다고 합니다.

인천 강화군으로 가볼텐데요. 이곳 화도면 일대, 그리고 위쪽 하점면 일대는 인삼밭이 많은 곳입니다.

지난해 태풍 링링 때문에 큰 피해가 있었는데요. 올해도 피해가 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어서 전남 신안 신의지역인데요. 바둑판식으로 잘 정리된 이곳은 염전입니다.

지난해 태풍 링링 영향으로 신의도 등지의 이곳 염전은 4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곳이라고 합니다.

또 이번 태풍, 앞서 말씀드린대로 많은 비를 뿌리는 곳도 있는데요. 최근 집중호우때 피해 지역 한곳을 살펴보면요.

전남 곡성 성덕마을의 경우 하루에만 236mm의 비로 산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주택 3채가 매몰되고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도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예고된 만큼 이번 태풍, 비 피해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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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재난센터에서 본 이 시각 피해 우려지역
    • 입력 2020-08-27 05:13:51
    • 수정2020-08-27 05: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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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태풍 북상으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재난방송센터 김용준 기자입니다.

김 기자, 먼저 지금 태풍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지역의 모습 볼 수 있나요?

[기자]

네, KBS재난감시전용 CCTV로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지금 강풍이 불고 있는 인천 영종대교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인천의 경우, 옹진군에는 최근 1시간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0m를 넘었습니다.

매우 강한 바람이 분 건데요. 영종대교의 경우 보시는 것처럼 CCTV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리는것 뿐만 아니라, 가로등과 다리까지 흔들리고요

비가 몰아치는 모습까지 또렷이 볼 수 있습니다.

서울과 김포에도 바람이 거세게 부는 지역이 있는데요.

김포공항 근처에도 최근 1시간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었고요.

경인아라뱃길 근처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영업소 CCTV보시면, 화면이 흔들리는 모습과 함께 빗길과 바람을 조심하라고 경광등을 곳곳에 켜놨습니다.

충남 태안으로 가볼까요? 신진항 모습인데요.

충남 태안의 경우, 최근 1시간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3m에 달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CCTV렌즈에 비가 몰아쳐 빗물이 맺힌 모습과 함께, 신진항 앞바다의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초속 44m 이상이면 커다란 돌이 날아가거나 사람이 쓰러질 정도의 매우 강한 바람입니다.

[앵커]

그러면, 전국적으로는 태풍의 영향으로 어느 지역에 강풍이 불고 있고, 또 비가 내리는 지역은 없는지 보여주시죠.

[기자]

네, 먼저 이번 태풍, 비보다 바람이라고 하지만, 이번 집중호우 피해가 있었던만큼 비 피해,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경남 일부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곳도 있는데요. 현재, 많은 비는 이렇게 인천과 경남, 대구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보랏빛을 띄는 곳은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입니다.

하지만 역시 이번 태풍, 바람입니다. 바람 모습 보면, 보랏빛이 보이실텐데요.

보랏빛이 짙어질수록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5m 이상에서 강한 곳은 35m에 달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서해안을 따라 강한 바람이 부는 상태고요. 최근 1시간 최대순간풍속을 보니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서부터 인천 옹진, 경기 화성, 충남 태안, 전북 군산까지 서해안 거의 전 지역에 걸쳐서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보이는 빨간 부분은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입니다.

[앵커]

바람의 영향 때문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도 있을 것 같네요. 어느 곳이 위험한가요?

[기자]

네, 예상되는 피해 우려지역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충남 태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충남 태안 구매항 근처 양식장인데요. 바둑판 식으로 생긴 부분, 이 시설물들이 양식장입니다.

태풍 때마다 양식장 피해 크죠. 이곳 역시 지난해 태풍 링링때 양식장이 파손돼 피해가 컸다고 합니다.

인천 강화군으로 가볼텐데요. 이곳 화도면 일대, 그리고 위쪽 하점면 일대는 인삼밭이 많은 곳입니다.

지난해 태풍 링링 때문에 큰 피해가 있었는데요. 올해도 피해가 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어서 전남 신안 신의지역인데요. 바둑판식으로 잘 정리된 이곳은 염전입니다.

지난해 태풍 링링 영향으로 신의도 등지의 이곳 염전은 4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곳이라고 합니다.

또 이번 태풍, 앞서 말씀드린대로 많은 비를 뿌리는 곳도 있는데요. 최근 집중호우때 피해 지역 한곳을 살펴보면요.

전남 곡성 성덕마을의 경우 하루에만 236mm의 비로 산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주택 3채가 매몰되고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도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예고된 만큼 이번 태풍, 비 피해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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