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팔방미인’ 이다영, “올림픽도 내 손으로!”

입력 2019.12.11 (21:53) 수정 2019.12.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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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으로 알려졌던 이다영이 부쩍 성장한 기량으로 현대건설의 토털 배구를 이끌고 있습니다.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전 세터로 자리잡은 이다영은 오랜 꿈이었던 올림픽 무대를 언니와 함께 밟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다영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도 헤일리의 공격을 유도합니다.

속공을 위한 맞춤형 토스에 센터 양효진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웁니다.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세트 부문 독보적 1위 이다영의 다양한 볼 배급은 현대건설 토털 배구의 핵심입니다.

이다영은 예리한 서브와 블로킹에 직접 해결하는 공격 본능까지 갖췄습니다

여자부 최초로 한 경기 두 자릿수 득점 세터라는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중계 멘트 : "10득점을 채우는 이다영,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에요. 거의 뭐 공격수인데요."]

이다영은 팀을 이끄는 세터답게 밝은 표정과 흥겨운 몸짓으로 코트의 활력소 역할도 톡톡히 해냅니다.

절친 양효진과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고, 팬들을 향해 준비한 하트 세리머니까지 보여줍니다.

[이다영/현대건설 : "성격 자체가 밝아서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주전 세터로 자리매김한 이다영은 언니 이재영과 함께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게 꿈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김연경과 이재영 중 누구에게 토스를 올릴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냉정했습니다.

[이다영/현대건설 : "당연히 연경 언니죠. 왜 그런 말씀을. 당연한 건데요."]

과거 올스타전 세리머니 상까지 휩쓴 흥부자 이다영은 한층 성장한 기량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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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의 팔방미인’ 이다영, “올림픽도 내 손으로!”
    • 입력 2019-12-11 21:55:46
    • 수정2019-12-11 21: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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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으로 알려졌던 이다영이 부쩍 성장한 기량으로 현대건설의 토털 배구를 이끌고 있습니다.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전 세터로 자리잡은 이다영은 오랜 꿈이었던 올림픽 무대를 언니와 함께 밟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다영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도 헤일리의 공격을 유도합니다.

속공을 위한 맞춤형 토스에 센터 양효진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웁니다.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세트 부문 독보적 1위 이다영의 다양한 볼 배급은 현대건설 토털 배구의 핵심입니다.

이다영은 예리한 서브와 블로킹에 직접 해결하는 공격 본능까지 갖췄습니다

여자부 최초로 한 경기 두 자릿수 득점 세터라는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중계 멘트 : "10득점을 채우는 이다영,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에요. 거의 뭐 공격수인데요."]

이다영은 팀을 이끄는 세터답게 밝은 표정과 흥겨운 몸짓으로 코트의 활력소 역할도 톡톡히 해냅니다.

절친 양효진과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고, 팬들을 향해 준비한 하트 세리머니까지 보여줍니다.

[이다영/현대건설 : "성격 자체가 밝아서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주전 세터로 자리매김한 이다영은 언니 이재영과 함께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게 꿈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김연경과 이재영 중 누구에게 토스를 올릴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냉정했습니다.

[이다영/현대건설 : "당연히 연경 언니죠. 왜 그런 말씀을. 당연한 건데요."]

과거 올스타전 세리머니 상까지 휩쓴 흥부자 이다영은 한층 성장한 기량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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