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목표 월 20만 명으로 상향…최저임금 관련 자영업자께 죄송”

입력 2019.05.10 (07:11) 수정 2019.05.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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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정책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서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상황은 최근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를 월 1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 분야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일자리에 대해 고용의 질은 좋아졌지만 양은 줄어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래도 최근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25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며 목표가 1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당초 경제 계획 상으로는 올해 고용 증가를 15만 명정도로 잡았었는데 지금은 20만 명 정도로 상향하는 그런 식의 기대를 하고 있고요. 특히 추경까지 통과가 된다면 목표달성에 더 용이해지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기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노인 일자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며 노인 빈곤을 막기 위해선 그나마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선 자영업자나 고용시장 밖에 있는 분들에겐 송구스럽다고 목소리를 낮췄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고용 사정 등을 볼 때 좀 더 장기적으로 그 영향을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2020년 만 원 이상이란 공약을 고집하진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공약에 얽매여서 무조건 그 속도대로 인상되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 우리 경제가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지 적정선을 찾아서 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경기 상황에 대해선 1분기 마지막인 3월에 산업 동향이 회복되는 추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방문이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재판과 경제는 별개라며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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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목표 월 20만 명으로 상향…최저임금 관련 자영업자께 죄송”
    • 입력 2019-05-10 07:13:51
    • 수정2019-05-10 07: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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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정책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서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상황은 최근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를 월 1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 분야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일자리에 대해 고용의 질은 좋아졌지만 양은 줄어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래도 최근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25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며 목표가 1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당초 경제 계획 상으로는 올해 고용 증가를 15만 명정도로 잡았었는데 지금은 20만 명 정도로 상향하는 그런 식의 기대를 하고 있고요. 특히 추경까지 통과가 된다면 목표달성에 더 용이해지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기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노인 일자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며 노인 빈곤을 막기 위해선 그나마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선 자영업자나 고용시장 밖에 있는 분들에겐 송구스럽다고 목소리를 낮췄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고용 사정 등을 볼 때 좀 더 장기적으로 그 영향을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2020년 만 원 이상이란 공약을 고집하진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공약에 얽매여서 무조건 그 속도대로 인상되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 우리 경제가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지 적정선을 찾아서 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경기 상황에 대해선 1분기 마지막인 3월에 산업 동향이 회복되는 추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방문이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재판과 경제는 별개라며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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