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또 집중호우…최고 150mm 온다

[앵커]

중부지방에 내일(4일) 아침까지 최고 150 mm 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충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청주 무심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청주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밤이 되면서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시민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차들이 속도를 제대로 낼 수 없을 만큼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곳 무심천의 수위도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요.

무심천 하상도로의 차량 운행은 오늘(3일) 오후 5시 50분을 기해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재 충북 청주와 충주, 괴산군, 제천시, 진천군, 음성군, 증평군 등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대전과 세종, 충남 공주, 부여, 청양 등 7개 시군에도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4일)까지 충청권에 50~100mm, 곳에 따라 최고 15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내일(4일) 새벽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면서 시간당 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비상 근무에 들어간 충청북도는 위험 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을 대피 조치할 예정입니다.

최근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